저번에 진공터널 속을 달리는 열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글을써보오.. 진공터널을 달리는 열차를 본격적으로 연구한 사람은 MIT의 데이비드슨 교수로 북아메리카에서 그린란드, 아이슬란드를 지나서 유럽으로 연결되고, 나아가 유럽에서 아시아권으로 일본을 지나서 태평양을 건너 다시 북아메리카로 들어오는 초고속철도에 대한 구상을 하게되오. 플라네트 런이라고 명명한 이 철도는 초전도 리니어모터카(한자로 쓰면 자기부상열차)를 기압을 최대한 내려서 진공에 가까운 터널을 달리게해서 10,000km/h라는 초음속의 속도로 터널을 달리게 하는 구상이오. 이 속도로 달리면, 도쿄에서 로스엔잴레스까지 기차타고 1시간이니 ㅎㄷㄷ한 속도임에는 틀림없소..더욱이 수송량측면에서도 터널은 2층으로 하고 층당 2선으로 구상했으니 복복선이나 다름없소. 또한 열차1량의 정원을 1000명, 최소배차간격을 2분30초로 구상했더구료.. 이쯤 되면 완전한 SF세상이나 다름이 없는것 같소..서울강남에 사는 김씨는 7시에 일어나서 플라네트 런의 정차역으로 향한다. 서울의 개인용항공기는 자가항공기중앙사령실에서 안전하게 자동으로 비행이 가능하도록 제어하고 있는데, 김씨는 자신의 개인항공기로 중구 회현동에 있는 플라네트 런의 정차역에 2분만에 도착한다. 플라네트 런의 정기권으로 김씨는 오늘도 7시15분에 시애틀로 출발하는 플라네트 런에 오른다. 열차에 부착된 3D홀로그램 영상으로 가상세계에서 골프를 치던 김씨는 도착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게임을 종료하고 서류가방을 정리한다. 8시5분 정시에 시애틀역에 도착한 김씨는 역에 있는 보잉사 출근용 셔틀 항공기를 타고 회사로 향한다. ㅡㅡ;;이정도? 80년대 초반 이 연구가 진행될 당시만 해도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를 맹신하였으니, 21세기 초반에는 이런 세상이 올것 처럼 생각했던 모양이오. 당시 발간된 책자나 간행물을 찾아보면 이런 내용을 쉽게 볼 수있소..하지만 건설비용이나, 경제성의 문제(운임은 얼마나? 그렇게 비싼돈 내고 탈 사람이 그렇게 많아? 등등), 안전의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해서, 결국 장기적인 구상만 세운 결과가 되었다오. 더욱이 90년대 초중반까지만해도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을 줄 알았던 것이 연구를 할 수록 기술적인 문제들이 터져나온 모양이오. 암튼 우리가 살아서 이런 열차를 탈 일은 없을 꺼 같지만, 구상 자체만으로도 재미있고,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오. 처음 레일에다 우마차를 끌던시절 트란스라피드나 300km/h로 달리는 열차를 상상하지도 못했을 꺼지만 우리에게는 일상이 되었으니, 언젠가는 일상이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열차니 말이오.ㄲㄲ     짤방은 어디서 가져왔소.내용이랑 별 상관 없소.본인은 짤방에 저런 유치한 이름 안붙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