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만약 만화처럼 물찬 철도길 그냥 돌파한다면?
횽..(211.53)
2006-07-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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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량이라면 모터가 물을 먹던가 인버터가 물을 먹어서 그대로 게임 오버. 차량 전장계통을 모조리 갈아야 할 확률이 다분하오. 특대형도 모터가 물먹어서 아웃. 유압구동식 차량이라면 일단은 어떻게든 통과해 낼 수 있기는 하지만, 차륜 관련한 기기들에 무리가 갈지도 모르오... 만약 이런 요인들을 제외할 경우, 브레이크 동작에 문제가 생길 가망(답면이 미끌거릴테니)이 있고, 속도가 높을 경우 갑작스러운 저항력 변화나 수막현상으로 인해 차량이 탈선하게 되오. 특히, 매질이 달라지는(공기에서 물)그 지점에서 차량이 물의 반발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튕겨오르게 될 수 있고, 그럴 경우 짤 없이 탈선이오. 이건 130톤이 넘는 특대형도 운에 따라 당할 수 있는 부분이오.
난 비오는날보다 눈오는 겨울이 열차 다니기 훨씬 어려울거 같은데... 레일에 눈내리고 얼면 미끄러울거 같은데 잘 다니데...
에 모래뿌려주는 장치가 있데잖아요. 그래서 안 미끌어 진다던데?
모래 뿌리는 장치도 폭설이 왔을 때나 가능한 거지 침수상황에서는 고인 물을 진흙탕으로 만드는 효과 외에는...
마찰계수가 떨어지면 고생이기는 하지만, 운행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오. 자동차와는 다르게 매우 높은 접지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찰면 자체는 점착력이 떨어지긴 해도 유지가 되오. 물론, 눈이 쌓이는 경우 자칫 눈이 다져진 위로 차량이 올라가 바닥 해먹고 탈선되는 경우도 있소. 대개 그정도로 쌓이는 경우는 국내에 흔치 않은 듯 하지만 말이오.
수면아래 레일이 잠겼을때 통과하는건 위규운전(규정을 위반한 승무)요....자칫 사고나면 기관사 콩밥먹소...(규정을 준수했으나 사고났을땐 어느정도 면책사유가 되지만)
맞아... 규정집에서도 얼마정도 물 차면 얼마로 감속운행, 얼마까지 물차면 운행중단이라는거 다 나와있어...
아 정말...ㅠ여담으로 안전운행(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빨간줄 안긋기위해)을 위해서 400여페이지나 되는 규정을 꿰고 있어야 하고 사회나가서 형사적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도 콩밥먹기가 이렇게 쉽다는걸 느꼈소...ㅠ
↑ 안습... 그만큼 승객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이 막중하다는 좋은 의미로 생각해보셔요
그리고 여담으로 레일에 저 정도로 물이 차오르는 경우, 분명히 지반에 문제가 생깁니다. 선로 및 노반 유실도 충분히 가능하며, 물이 빠진 후라고 해도 보강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철화된 구간에서는 누전이나 신호고장 등의 위험으로 인하여 반드시 안전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쇼트나서 그냥 퍼짐. 이상
세세한 규정은 철병본좌께서 잘 설명하셨군요 ㄲㄲㄲ 잠겼다 물이 빠지더라해도 시설반 점검과 관제사의 허가가 있어야 통과가능하다오 하부 전기기는 의외로 방수가 잘되어 있소...그러니 비가 와서 객차지붕에 떨어진 물(객차가 큰만큼 떨어지는 물양도 ㅎㄷㄷㄷ)이 밑으로 흘러가도 멀쩡히 달릴수 있겠소만...(아무래도 담궈야 뻗지 않을 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