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 장성군이 호남고속철도 장성역 정차 무산에 따른 차선책으로 신형 새마을호인 'ITX-새마을 열차' 증편에 행정력을 모으기고 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국회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를 수차례 방문하고 KTX 장성역 정차 유지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왔다. 

특히 신설 KTX의 일부 서대전 경유가 이뤄지면 기존 KTX 노선 병행 운행으로 정차 유지가 기대됐으나, 광주와 전남의 거센 반대 끝에 결국 무산되고 최근 KTX 용산∼광주 송정 노선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KTX 장성역 정차는 물 건너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철도공사는 신설 KTX에서 제외되는 기존 열차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익산역 또는 정읍역에서 연계 환승이 가능하도록 ITX-새마을열차를 상·하행 10차례 운행을 계획 중에 있다.

그러나 군은 상·하행 10회 운행만으로는 지역민과 상무대 장병, 인접 지자체 열차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없다고 보고, ITX-새마을열차의 증편을 관련 기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유두석 군수는 "그동안 KTX 정차 유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결국 무산돼 안타깝다"며 "이에 대안으로 ITX-새마을 열차 증편을 통한 군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TX-새마을열차는 국내 기술로 제작된 최신형 열차로, 1974년부터 운행돼온 새마을호를 대신해 투입될 예정이며, 고속 운행시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였으며 다양한 편의시설도 확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