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불편한 경춘선 종착역 청량리로 옮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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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을 잇는 경춘선 전철 종착역을 상봉역에서 청량리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 9월 17일자 27면>

17일 강원 춘천시와 서울 동대문구의회 등에 따르면 현재 경춘선 종착역은 상봉역이어서 승객 대부분이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적게는 2번, 많게는 3번을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동대문구의회는 최근 청량리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량리역은 1939년 경춘선 개통 이후 70년 넘게 종착역이었는데 2012년 복선전철 개통 시 동대문구민과 사전 협의도 없이 상봉역으로 종착역이 변경돼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는 춘천시를 비롯해 경기 가평군, 남양주시 시·군의회 등 6개 기관이 경춘선 종착역의 량리역 연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해당 지역민 19만여명의 의견을 모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동대문구민들은 종착역 변경 요구를 국토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구민 1035명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해 청량리역∼망우역 간(4.6㎞) 선로를 하나 더 놓는 복선전철사업과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청량리역 방향으로의 직결 운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울시의회 김인호 재정경제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동대문3)은 분당선 왕십리역과 청량리역 간의 직결 운행 추진을 통해 동북권 대중교통여건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2년 10월 분당선 연장개통 이후 동대문구 등 서울 동북 주민들은 강남권 통행을 위해 왕십리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 이용하고 있으나, 이동통로 혼잡과 환승대기 등의 불편을 안고 있었다. 

이에 김인호 위원장은 동대문구 출신 민병두 국회의원 등과 함께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왕십리역에 중앙선과 분당선을 연결하는 분기기를 설치해 분당선의 중앙선 직결운행을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실제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 관련기관과 분당선 직결운행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고, 2015년 정부 예산편성시 이를 적극 반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용산역-청량리역(중앙선)간 2복선 계획을 앞당겨 추진함으로써 분당선 왕십리역-청량리역 직결 운행이 전면적으로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분당선 왕십리역~청량리역 직결 운행 추진은 2004년 11월 당시 건설교통부가 분당선 복선전철화 사업착공 과정에서 추진의사를 밝힌바 있는 만큼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시행해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책임이 있다”고 정부에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또, 분당선이 청량리역까지 연장될 경우 왕십리역을 통해 강남이나 분당으로 환승하던 서울 동북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분당선이 청량리역까지 연장되면, 경춘선 연장(상봉→청량리), 경전철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중앙선과 함께 청량리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성장하게 되고, 사통팔달의 도시철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