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낭 참고용.

짤에서는 안 나왔지만, 대전 1호선은 서대전네거리역부터 계룡로를 따라가다가

탄방지하차도 부근에서 둔산신도시로 들어간 다음에, 유성온천역에서 다시 계룡로를 타는 노선이야.

즉, 쭉 계룡로를 탈 수도 있었겠지만, 신도시의 수요를 잡기 위해 우회하는 노선이 된 셈이지.

 

개인적으로는 저게 참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해. 직진성이 조금 줄었다고는 하나,

사실 노선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 심하게 돌아가는 것 같지도 않고,

둔산신도시가 현재 대전의 주요 관공서와 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등, 여러 모로 중심지 역할인지라

약간의 표정 속도 저하를 감수하더라도 노선을 저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다.

뭐 결과적으로는 대전 1호선이 나름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요인이 되었으니 잘 된 것일지도.

 

다만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갑천역의 위치.

갑천역은 대전 1호선의 역들 중 이용객 수가 꼴찌인데,

그도 그럴게 남쪽으로는 주택 단지만 조금 있고, 북쪽은 역명 그대로 갑천이 가로막고 있어서

수요가 나오기가 참 어려운 것이지. 연계되는 버스도 911번 하나밖에 없고.

그래서 그런지 역의 위치를 잘못 잡았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

차라리 강 건너편에 지었으면 유성온천역의 행락객 수요나 충남대 통학 수요도 일부 잡을 수 있고,

홈플러스 유성점에 쇼핑하러 오는 사람들도 갑천역을 자주 이용했을테니, 지금보다는 상황이 조금 낫지 않았을까 싶어.

 

뭐 주관적인 의견이니 너무 진지 빨고 읽을 필요는 없음.

다만 갈갈이나 츠쿠바같은 대전, 충청권 갤러들의 의견이 궁금하긴 하니 댓글 달 사람들은 달아주시길 ㅇㅇ

 

* 본문과는 별 상관없지만, 대전 1호선의 대척점에 있는 노선은 아마 광주 1호선일 듯.

대로 밑을 따라가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상무지구같은 중심지의 수요를 놓쳤기 때문에...

실제로 광주 1호선이 유스퀘어와 상무지구만 지나갔어도 지금처럼 처참하진 않았을 것 같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