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누가 '복선과 단선은 건설비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하니 다 복선으로 깔아야 한다. 단선으로 까는건 의미가 없다'는 요지로 글을 올렸는데...

그렇다고 단선철도를 완전히 없애는건 정말 무식한 짓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단선과 복선의 건설, 유지관리비가 똑같아지지 않는 한, 선로용량이 단선으로 감당이 되는 구간 중에는 단선이 적합한 구간이 있을 수밖에 없지.

단선이 적합한 노선을 대충 정리해보면...


1. 화물전용선

화물전용선은 여객이 안 다니다보니 운행량이 많지 않고 소요시간에 크게 얽매이지 않으므로 단선이 적합. 부산신항선과 같이 운행량이 특별히 많은 경우는 예외.


2. 일부 구간만 단선이어서 전 구간 기준으로 봤을 때 버스보다 빠른 경우

1)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 여기를 단선으로 둬도 부전~창원중앙 복선전철 건설, 진주~순천 복선전철화 완료 시 광주송정~부전 전 구간 기준으로는 열차가 버스보다 빠름

2) 중앙선 안동~영천 : 여기를 단선으로 둬도 서원주~제천, 도담~안동 복선전철화 완료 시 청량리~경주 전 구간 기준으로는 열차가 버스보다 빠름

3) 태백선 입석리~동백산 : 여기를 단선으로 둬도 중앙선 서원주~제천 복선전철화 완료 시 청량리~태백 기준으로는 열차가 버스보다 빠름

4) 원강선, 영동선 강릉~동해 : 여기를 단선으로 둬도 청량리~동해 기준으로는 열차가 버스보다 빠름

5) 중부내륙선 부발~김천 : 여기를 단선으로 둬도 수서~동대구 기준으로는 열차가 버스보다 빠름

6) 남부내륙선 : 단선으로 지어도 경부고속선 서울/수서발 KTX, 경부선 접속 일반열차 기준으로는 열차가 버스보다 빠름

7) 춘천~속초 철도: 단선으로 지어도 용산~속초 기준으로는 열차가 버스보다 빠름


3. 병행하는 고속도로가 없어서 약간만 손질하면 버스보다 빠른 경우

1) 태백선

2) 동해중부선

3) 영동선 동해~영주

4) 경북선 점촌~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