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일에 대망의 호남고속철도와 동해선 KTX가 개통합니다. 코레일은 이에 맞춰서 2004년 4월 개편에 맞먹는 다이아 대개정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2010년 경전선 KTX 개통이나 2011년 전라선 KTX 개통 때 이상의 대개편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한 가지 제안을 해봅니다.

현재 새마을호는 2018년에 퇴역이 예정되어 있고 경원선 통근도 장기적으로는 무궁화호로 대체하는 계획이 잡혀있습니다. 물론 경원선은 노선의 특성상 객차형 무궁화호가 아니라 CDC를 개조한 RDC가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어차피 포항행 새마을호도 4월에 폐지되는만큼 차량은 남아돌테니 장항선에 한해서 새마을호 일반실 중 상태 괜찮은 것들만 빼서 재도색한 뒤 이걸 이용해 무궁화호 특실을 부활시키는 대신 장항선 새마을호를 무궁화호로 바꾸는 건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단 정차역은 현행 새마을호 그대로 유지하고요. 현재 무궁화호 용산 - 익산 전구간이 16000원인데 이 정도면 용산 - 익산 특실 전구간 요금은 아마 20000원 내외에서 결정될 듯 싶습니다.

경원선은 동두천행이었던  통근을 의정부역까지 끌어오는 대신 RDC 무궁화호를 투입해 운행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욕심같아선 청량리역까지 끌어오고 싶은데 그건 청량리 - 광운대간 선로용량 때문에 안 될 것 같고, 그렇다고 광운대역에서 끊다니 광운대역은 저상홈이 없고요. 해서 의정부에서 끊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요금은 의정부역에 갈때만 초과운임을 받고 기존 동두천 ~백마고지 구간에서는 무궁화 기본요금만 받는걸로 하면 합리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대신 현재 1시간에 1대 꼴인 통근 배차간격에서 신설 RDC는 2시간에 1대 꼴로 줄이고 39-2번을 증차해 백마고지역으로 연장시켜 15분에 1대 꼴로 운행하는 선에서 연천군이나 철원군 측과 타협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새마을호는 ITX새마을의 등장으로 사라져가는 열차이고 통근열차 역시 코레일에게는 계륵같은 존재라면 차라리 이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