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4 호선 지하철☺

늦은 시간 4 호선 지하철. 
대부분 띄엄 띄엄 앉아있고 
내 앞에는 술에 취한 듯한 
산돼지 같은 아저씨가 앉아 계셨다. 

갑자기 산돼지 같은 아저씨가 
나보고 이리 와보라고 손짓을 한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다가갔다. 
옆에 앉으랜다. 

아저씨 왈, 
이 지하철 기름으로 가는거 맞지? 

나는..... 
아니요. 전기로 가는거죠..... 
이 전철은 전기로 가죠..... 

그러자 그 산돼지 같은 아저씨는 
헉 ! 이런..... 

그러시더니 다음 역에서 후다닥 내리는 것이었다. 

조금 더 가다가 방송으로 이런 말이 나왔다. 

이번 역은 길음. 길음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 

아..... 산돼지같은 아저씨에게 정말 죄송하다... 

막 차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