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 사업이 기공 5개월이 지나도록 실제 착공이 이뤄지지 않아 양 시민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7일 부산김해경량전철조합에 따르면 지난 2월15일 김해시 삼계동 경전철 차량기지 부지에서 부산-김해 경전철 건설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를 추진중이다. 그러나 부산과 김해시민들은 기공식을 개최한지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김해 삼계동 차량기지부터 부산 사상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3.5㎞구간에서 실제 착공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당초 2010년 2월 완공 목표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경전철조합은 기공식 이후 부산시에서 김해공항 입구 득두마을을 잇는 역사와 서부산유통단지를 연결하는 역사 등 2개역사 추가 건설요청으로 인한 설계변경과 장마와 태풍 등 궂은 날씨 등으로 실제 착공이 미뤄져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합은 그동안 공사구간별 가설사무소와 김해 구봉황초등학교에 현장사무소를 설치하는 등의 사전작업을 추진해왔고 부산 대저동 구간의 경우 공사용 차도를 설치하는 등 실제 공사를 일부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조합 관계자는 "대규모 공사이기 때문에 사전준비작업이 오래 걸렸지만 김해지역의 경우 내달부터는 실제 공사가 시작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말까지 전체 건설공정의 10%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7천742억원이 투입되는 부산-김해 경전철사업은 총연장 23.5㎞구간에 당초 18개역사(김해 11곳, 부산 7곳)에서 부산구간에 2개역사가 추가돼 모두 20개 역사가 들어서며 2량의 객차가 연결된 경전철이 하루 3-10분 간격으로 운행해 부산-김해 교통량의 30%정도를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해=연합뉴스) 부산일보 / 입력시간: 2006. 07.17.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