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학이라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기 햏들처럼 여기저기 다녀보려고 했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이래저래 많이 안습이야. ㅠㅠ 할 짓이 너무 없다보니, 그 동안 병설리~ 라고 만 생각했던 것을 한 번 그려보게 되었어. 오송분기를 말하던 이들이 오송역에서 충북선과 고속선을 연결시켜야 한다고 했잖아. 오송에서 고속철을 타고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을 거쳐 강릉과 원산, 멀리는 러시아 까지 갈 수 있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는 뜻이지. 뭐라 말은 나오지 않지만 비는 오는데 심심해서 그들의 구상을 직접 그림으로 옮겨보기로 했어. 병설리~가 나오겠지만 참고 한 번 봐줘. 첫번째 짤방은 오송역 근처의 지도야.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오송생명과학단지야. 오송역 북동쪽에 가로 3km, 세로 2km로 세워진데서 크기는 엄청 큰 것 같아.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들어가지진 않아. ㅠㅠ 나는 오송분기 반대하지만, 청주공항이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지만 파리가 날리는 상태인데 오송생명과학단지마저 저렇게 되면 정말 울 것 같아. 그리고 두 번째 짤방은 오송역에서 고속선-충북선 직결 선로를 놓으면 어떻게 놓여질지에 대해서 대강의 생각을 두고 그려본 거야. 직결 열차라고 하더라도 그 열차가 KTX 정도의 등급은 되어야 테니까 충북선 오송역이 아니라, 고속선 오송역에 정차할거야. 일부 구간은 고속선을 달리는데 고속철을 넣지 않으면 뒷 열차가 지연되는 안습의 사태가 발생할테니까 고속선 열차를 설정했어. 그리고 그 열차가 오송역에서는 충북선 오송역이 아니라, 고속선 오송역에 정차한다고 가정하고 선을 그었어. 그래서, 나 나름대로 결론을 내보았어. 비 오는 아침의 삽질로서 얻는 것치고는 정말 안습이라는 것을 재확인 할 수 밖에 없었어. ※ 직결의 방식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① 현재 오송기지의 인입선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 ② 내가 말하는 대로 삽질이지만 고속선을 짓는 방법 1번대로 하면 고속선과 충북선 모두에서 평면교차가 발생해. 기본계획안을 보면 상하행선을 바꿀 수 있는 회차위치가 오송역 북쪽에 있거든. 그런데 고속철은 앞 뒤가 기니까 회차를 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거야. 하루에 몇 번 다니지 않을테니 인입선을 그대로 사용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묻겠지만, 그 경우 충북선 경유 고속철은 오송역에서 앞 뒤가 바뀌기 때문에 역방향 요금 계산을 어떻게 받을건가를 가지고 머리가 깨지는 분이 생길 거야. 그런데 2번 대로 했을때를 본다면 차라리 1번이 나을지도 몰라. 2번대로 하는건 더 안습인 상황이 발생해. 오송역 부근 지역을 걱정해줘야 하는 상황이야. 서울방향 고속선-충북선, 남쪽방향 고속선-충북선 연결선이 건설되야 한다는 것은 그림으로 봐서 알겠지? 그런데 연결선이라는게 자동차가 아닌 기차가 지나가는 것이고, 아무리 그래도 명색이 고속철인데 허접하게 지을 수는 없잖아. 아마 돈이 많이 깨질거야. 그래서 지으면 어떻게 되냐고? 오송역 오른쪽으로는 기다란 연결선이 두 개가 생길거야. 그런데 오송생명과학단지(6km2) 한복판을 뚫고 갈 수 없으니 그 주변을 빙 둘러가야 할거야. 아마 오송생명과학단지를 감상할 수는 있겠지만, 그 동네 지가가 떨어질거야. 그리고 남쪽으로 깔리는 연결선은 더 압박이야. 오송역 남쪽에서 호남선과 경부선이 분기가 되거든. 아마 만든다면 설계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필거라고 생각해. 더구나 오송역 근처가 평평한 들판이잖아. 들판 한 복판을 가로질러서 고속선이 깔린다고 생각해봐. 철갤의 많은 훃아들이 들판의 철길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건 군산선, 장항선 같은 그런 선로잖아. 그런데 그 들판을 가로지르는 고속선이 건설된다면 아마 삽질 중에 하나가 되고 말거야. 훃들, 내 말이 너무 길었지. 몇 줄로 요약해볼께. 1. 동기 : 비가 와서 하도 심심해서 '병설리~'같은 오송역 직결안을 실제로 옮겨봤어. 2. 오송에서 충북선과 고속선을 직결하기 위해서는 두 가닥의 연결선이 필요하다. 3 - 1. 두 가닥의 연결선을 건설하려다보면 오송역 북쪽으로 들어오는 연결선 가로 3km, 세로 2km의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빙 둘러야 하기 때문에 길이가 꽤 길어진다. 3 - 2. 또 하나인 오송역 남쪽의 연결선은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의 분기를 생각하며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설계상의 애로가 꽃핀다. 더구나 오송역 일대의 들판을 가로지르게 됨으로써 향후 주변 지역 개발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한다. [ 최종 결론 ] - 충북선과 고속선을 직결시키는 것은 비용, 주변 풍경 등을 비교해볼때 엄청난 삽질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직결 선로를 짓기보다는 청주시내와 오송역을 바로 이어주는 BRT건설이 더 낫다. - 직결 선로는 오송역 남쪽, 북쪽 연결선을 모두 고려해볼때 약 10km 정도가 된다. 비용은 적게 잡아도 500억정도? ( km당 25억~30억이면 전철화 시킬 수 있데. ㅠㅠ ) - ☆ 오송역 직결선로를 지을 돈으로 청주지역의 재래시장을 개량해주는 것이 그 지역 주민에게 훨씬 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