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전철 놓쳐서 씨바.... 용산역 웃긴게 플랫폼 시계에는 14:27 이라고 나왔는데 대합실로 올라가니 14:25라 나오더라. 올라가는데 1분 걸렸다쳐도 플랫폼 시계랑 대합실 시계랑 3분 차이가 나는거야. 급행 놓친건 저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집에서 늦게 나온거고, 그래서 오랫만에 무궁화를 타봤어. 역시 KTX보다 편하더라구. 그리고 천안역에 왔는데 안내방송에서 뭐래냐면 '몇시 몇분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는 차량 고장으로 40분 연착되오니 다른 교통편을 안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차 40분 지연이 흔한 일은 아니잖아? 오랫만에 기차도 타보고 해서 천안역에서 열차 시간표를 봤더니 격세지감이더군. 서울-부산 새마을이 거의 5시간 가까이 걸리더라? 무궁화는 5시반 30분 걸리고. 내가 소시적부터 열차매니아라서 열차 시간표를 줄줄 외고 다녔거든. 그 때는 어땠냐면 1. 서울-부산 새마을은 매시 정각 출발. 소요시간 4시간 10분. 대전, 동대구만 정차. 가끔 밀양이나 구미에 서면 4시간 25분 걸리기도 함 2. 서울-부산 무궁화는 매시 15분과 45분 출발. 15분 출발한 무궁화는 4시간 55분, 45분 출발한 무궁화는 4시간 45분. 이게 왜 그러냐면 45분 출발한 무궁화가 정차역이 더 적었어. 조치원, 왜관을 건너뛰고 그냥 갔거든. 3. 서울-부산 통일호는 매시 30분 출발. 소요시간은 5시간 25분. 4. 그 외에 서울-마산 새마을, 서울-경주 새마을이 매시 15분이나 30분이나 45분에 가끔 꼽사리. (옛날엔 울산, 포항은 새마을 안가던 시절이 있었어. 경주까지 새마을 타고 가서 거기서 비둘기 타고 울산, 포항 가라 이거지. 서울-진주 구간은 무궁화만 있었고) 당시는 평택, 영동, 왜관, 청도는 무궁화도 자주 서는 역이 아니었어 횽들. 근데 지금은 영동에도 새마을이 선다니 참... 짤방은 KTX보다 10배는 편하고 무궁화보다 3배는 편하고 우등고속보다 2배는 편한 천하무적 안락함을 자랑하는 새마을 좌석이야. 내가 타본 교통 수단 중에 가장 편안한 좌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