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거의 4년전..쯔음의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아주 어릴적 방학이면 기차를 타고서 김천이나 수원의 친척집에 놀러가고는 하였습니다 그럴때마다 느을 기다려지던 것이.. 동대구역의 각기우동 이었습니다..^^ 올라갈때나 내려올때나 늘 동대구역에서 각기우동을 먹었던것 같습니다 아마 그당시에 동대구역에서 1분30초 정도 정차를 했었는지 그것보다 훨씬 길게 정차를 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다만..동대구역보다 대구역에 정차하는 시간이 훨씬 짧아서 이상하던 기억뿐이죠 사실 별것아니지만 아주 어릴때 먹었던 동대구역 각기우동의 기억은 참으로 각별한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제인가 꼬옥 기차를타고 서울을 가보리라 다짐을 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기회가 오더군요 그리 급하지는 않으면서 날을 넘기기는 애매한 사정이 생겨서 무궁화를 타고 서울까지 올라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내심..드디어 동대구역의 각기우동을 사먹을수 있겠구나..라고 했는데.. 그렇게 두근거리며 도착한 동대구역에서 내려서 담배한대 물었더니..역무원이 바로.. 빨리타세요 출발해야함다..이러더군요...ㅠ.ㅠ 젊은 역무원 아저씨에게..." 아니 아저씨 여기 몆분 정차하는데요..." 그랬더니..오히려...이상한사람..보듯이 보시더군요...ㅠ.ㅠ 그렇게 나의 각기우동은 날아가버리고.... 이것은 필경 열차가 연착되어서 시간을 아끼려고 그럴것이다...내려올때는 그럴일이 없을것이다 하지만..내려올때도...그러더군요..젠장 디립다 맥주만 마시고 자다가 왔지요..ㅠ.ㅠ 아마도 열차들의 운행시간이 굉장히 타이트한가 봅니다 예전처럼 무슨역에서 몆분을 정차하고 이런것이 없나봅니다.. 무조건 사람들 내리고 타면 출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나 봅니다.. 다음번 서울갈일이 생기면..그때는 동대구역에 내려서 다음열차를 타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꼭..각기우동한번 먹어보고 와야겠습니다... 어릴적..그런 맛이 나지는 않겠지만...많이 먹으라고 머리를 스다듬어 주시던 아버지도 계시지는 않지만 다시한번 동대구역의 각기우동을 먹으면 다시 한번 곁에서 아버지가 사주시던 기억이 더 선명하게 떠오를거 같군요..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