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타봄. 블루산천과의 탑승감 비교를 위해 상하행 블루, 와인 따로 탐.




중간에 역에 내려서 찍은 와인산천 겉모습. 생각보다 이쁘장하게 생겼음.




옛날에 사진으로 볼 때나, 세워진거 지나가면서 흘끗 볼 때는 누런 때탄거 마냥 별로 좋게 보이진 않았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은근 잘 어울림. 산천에는 없던거 같은데 출입문 안쪽이나 바깥쪽에 저렇게 출입문 개폐상황 표시기가 있음. 불빛 깜빡거리는거만 봐서 자세한건 모르는데 문열리고 닫힐 때, 저 초록색과 빨간색 동그란곳에 불 들어옴.


지금은 괜찮은데 나중에 청소 제대로 안해서 때타면 보기 흉할듯.




개인적으로 와인산천에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 테이블 방식 바꿔서 좌석간 간격을 늘리긴 했는데 테이블 내릴때 아래 주머니에 넣은 물건과 걸림. 누가 작은 콜라병을 좌석 주머니에다 버려두고 갔는데 콜라병에 걸려서 테이블이 잘 안내려감. 끼인 콜라병 빼낼려다가 손가락 나갈뻔. 콜라병 뿐만이 아니라 편의점 도시락과 과자봉지도 좌석 주머니에다가 넣어났길래 다 빼냈다.




블루산천은 바닥이 걸레바닥인데, 와인산천은 색깔도 제대로 입혀놔서 좀 볼만함.

무엇보다 가장 좋은건 콘센트릭 플러그가 있다는 사실. 휴대전화 하나들고 충전하면서 시간 때우기에 유용할 듯. 와인산천의 가장 큰 특징.

좌석 편안함은 와인산천이 블루산천과 동등하거나 약간 우위. 블루산천은 가끔씩 보면 좌석이 너무 딱딱한거 같다 느껴지곤 하는데, 와인산천은 약간 더 나음.




먼저 블루산천. 짐칸이 반투명인게 특징.




블루산천 테이블임. 차라리 이게 더 나은듯. 주머니에 물건 넣기는 힘든데 애초에 쓰레기통도 아니고 그냥 잡지 하나 들어가면 된거지.




와인산천 짐칸. 블루산천은 짐칸이 반투명막으로 막혀있던데 와인산천은 반투명막 아래에다 강판을 하나 덧댐. 무거운 짐 지지를 위해서인거 같은데 디자인은 끌쎄다? 구멍 뚫린게 별로...




열차 넘어가는 통로인데 블루산천과 별 차이 없음. 근데 와인산천의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사진 속 손잡이를 들 수 있겠지.

상어같이 저 손잡이를 한쪽으로 젖혀야 문이 열림. 그런데 상어와 다르게 문은 조용하게 열림. 상어처럼 공기 개폐가 아니라 블루산천과 동일한 전기 개폐 같은데.




근데 조명은 좋더라. 사진으로 봤을때엔 '뭐야 객실이 왜이리 누리끼리해'하고 좋게는 안봤는데, 정작 타보니깐 주황빛 은은한 조명이 꽤나 좋더라.

특히 터널 안에 들어가면 주황빛 조명과 어둠의 색채대비를 느낄 수 있는데 한번쯤 보면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

와인산천 디자인은 조명의 힘이다. 안락하면서도 눈에 부담 안되는 조명.




와인산천 화장실인데 누가 자꾸 사용하길래 끝내 내부는 못본게 한.


열차 흔들림은 와인산천이 적은 편. 무엇보다도 와인산천이 블루산천보다 제동이 부드러운거 같다.

근데 어째선지 소음은 와인산천이 더 큼. 와인산천은 쉬이익 소리와 뭔가 끌리는 소리가 들려서 블루산천에 비해 훨씬 시끄러움.

와인산천 창문 테두리 마감한 곳에서 바람 들어오던데 이거 안전한건가?




출발 3시간전에 좌석 조회했는데 10석 빼고 다 자리 잡혀있더라. 그래서 다른 열차봤는데 그건 5석 남아있어서 그냥 10석 남은 열차 탐.

호남선 상어는 많이 비어다니던데, 산천은 거의 꽉꽉차있음. 호남고속선엔 산천 좌석수가 적절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