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개통 광주송정역 상권활성화 기대 못 미쳐
기사입력 2015.04.05 오전 8:54
최종수정 2015.04.05 오전 8:55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KTX가 개통했지만 손님의 증감은 없습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4일째인 5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역 인근 송정골.
이 곳에서 8년째 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3·여)씨는 "주말에는 오히려 개통 전보다 손님이 줄었다"며 "유동인구가 늘어난다고 해서 송정역 인근 상권이 살아날 거라고는 보지않는다"고 말했다.
광주송정역 일대 상인들은 KTX가 개통되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별다른 기대를 내비치지 않고 있다.
환승터미널과 상업·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사실상 무산된데다 광주송정역만의 특색 있는 상권 등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관광객들은 송정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것을 체험하길 원하지만 역 주변에 특별히 내세울만한 게 없다"며 "역 주변에 음식문화 특구를 조성한다거나 역 인근 매일시장만의 행사와 문화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역 맞은편에서 5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노모(43·여)씨도 "열차 타기 전 1~2시간 동안 어디 갈 곳이 없냐는 관광객들의 질문에 딱히 추천해줄 곳이 없다"며 "제대로 된 쉼터 하나 없는 송정역 인근에서 지역민과 승객들이 머물다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상인들은 택지개발지구 중심으로만 상권이 발달되면서 송정역 일대 상권이 몰락했다며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마트를 운영 중인 문모(41)씨는 "상무·수완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중심으로만 상권이 발달되고 있다. 송정역 일대 상권은 몰락하고 있다"며 "송정역에서 내린 관광객들도 지하철을 이용해 도심으로 나가는 것 같다. 송정역 특화 거리 조성과 주차 공간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역 일대 편의점 5곳 중 3곳만 매출이 10~30% 가량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숙박업소와 카페 등지도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는 미진했다.
숙박업소는 7곳 중 3곳, 카페는 7곳 중 2곳만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업주들의 설명이다.
20년째 역 앞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76·여)씨는 "나주혁신도시와 평동산단에서 일하는 분들이 고정적으로 쓰는 방 6곳을 제외하고 투숙객이 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KTX 배차 간격이 짧아져 투숙객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부산 산동네 촌1년
도심에 있는 동대구역 하고 변두리에 있는 송정역 다를 수 밖에
아재요 9급은?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