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해져보자. 그깟 각목난입, 폭파협박 개드립에 쫄아서 오송을 분기로 했겠냐? 분기선정단이 겁먹

은 것은 오송의 폭탄테러가 아니다. 대전과 천안아산의 여론이었지. 한마디로 대전, 천안아산 모두 스스로 '자멸'한 것이다. 천안아산이 대의

를 위하여 분기를 깨끗이 양보하고 대전을 밀어줬다고 쳐보자. 그럼 오송과 대전의 2파전이 되었을텐데, 과연 그 상황에서도 평가점수가 오

송이 높았을까? 적절치는 않지만 거꾸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대전이 천아를 밀어줬어도 오송이 천아를 이기지는 못했다. 한마디로, 대전과

천아 이 두 멍청한 지자체가 서로 욕심을 부린탓에 점수를 나눠먹었다는 말이다. 결과적으로 오송이 어부지리로 분기가 된거지. 분기평가단은

졸라 고민스러웠을거다. 대전에 주자니 천아에서, 천아에 주자니 대전에서 정치적 외압 또는 뇌물을 먹었다고 후폭풍을 먹을 것이 뻔했거든.

그럼 어떡하냐..각각이 월등하다고 주장하는 수요와 시간의 평균...오송을 찍는거지 뭐..그래야 대전과 천아가 주장하는 논리에 대응할 수 있

거든..니들은 안 그러냐? 흥정 안될때 서로의 주장인 평균으로 하자고...그 덕분에 시간과 수요에 대한 주장을 어느정도 상쇄시킬 수 있는,

거꾸로 얘기하면 니네들 말마따나 이도저도 아닌 듣보잡 오송이 분기가 된 것으로 본다. 지역균형발전? ㅎ 결정해놓고 역으로 끼워맞췄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도저도 아닌 오송분기가 되었다고 그저 시팔저팔 욕하지만 말고 스스로 반성들 하자. 대전, 천아 둘 다

동병상련으로밖에 안보인다. 오송이 아닌 다 우리책임이다. 오송분기 지역이기주의라고 욕할 처지가 아니다. 우리도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양보를 하지 않고 싸운 것 또한 결국 이기주의다. 반성하자. 



PS. 만약 오송없이 대전과 천아가 경쟁했다면 대전이 이겼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