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여기 글 남깁니다.

기차여행이 좋아 눈팅으로 몇년째 보다가 

얼마전 코레일에서 기념승차권 발매 공지에 마음이 두근두근거렸습니다.


돈이 없는 고시생이라 처음에는 마음을 비우려다가 꿈속에서도 승차권 구매하는 자신을 보고

결국 마지막날 아침 일찍 승차권 구입을 위해 기차를 타게되었습니다.


출발전에 망설였습니다. 철갤에 기념승차권을 쳐보니 익산역은 일요일에 매진됐다는 얘기도 들었고

다른데도 그럴 가능성이 높았기에 괜히 가나 싶기도 해서 주저주저 했지만 

승차권의 이쁜 자태를 보니 구해지는 대로 구하자 라는 생각에 목포역으로 냅다 달려갔죠.


그렇게 목포 발 광주송정과 정읍, 공주를 거쳐 마지막에 익산으로 오는데 

드디어 익산역에서 승차권을 발매하는 긴장된 순간"기념승차권 있나요" 물으니 발매하는 여직원분이 환하게 웃으며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오늘은 제가 처음이랍니다.(어떤분이 뻥을 치신건지 괜히 마음만 졸였네요.)


포항역까지 갈까 하다가 돈도 없는데 무리하지 말자 포기하고 웃으며 목포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요일이라 그런지 광주송정역이나 목포는 사람 진짜 바글바글한데 익산이나 정읍 특히 공주는 사람진짜 없더라고요.

공주가 저 말고 2명 보였고 정읍도 10명내외밖에 없었으니 장사가 아직은 많이 안되는 편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