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복합환승센터 교통대책, 원점 재검토해야\"
기사입력 2015.04.09 오후 5:38
최종수정 2015.04.09 오후 5:39

초대형 교통복합시설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신세계가 건립 중인 이 센터는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News1 2014.02.24/뉴스1 © News1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국내 처음 민자로 건설 중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교통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과 대구시의회 장상수·강신혁 시의원 등은 9일 류 의원 사무소에서 대구시로부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진행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예상되는 교통문제에 대해 대다수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명쾌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대구시와 신세계건설 측에 요구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2월부터 8000여억원을 투입해 지금의 동대구역 일대에 지하 7층, 지상 9층, 연면적 29만6800여㎡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건립 중이며, 이곳에는 백화점 등 유통시설도 들어선다.

동대구환승센터는 KTX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시외버스 등을 한곳으로 연결하는 초대형 교통복합시설로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류 의원은 \"반월당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같은 대형 유통시설을 허가할 때 교통영향평가 등에서 문제점이 없었지만, 개점 후 간선도로 뿐만 아니라 이면도로까지 교통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단순히 수치로만 평가하지 말고,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까지 고려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체계적인 대책을 세워 보완하지 않으면 준공 후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도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며 \"대구시와 시민, 사업시행자가 함께 고민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장상수 대구시의원도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보다 규모가 더 큰 백화점과 환승 기능까지 포함돼 있어 버스와 택시 진출입, 관광객·쇼핑객 등으로 교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설계 당시 보다 늘어난 거주인구 수치와 상권·기능 변화에 따른 교통량 변화를 감안해 교통대책을 다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