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KTX) 호남선 개통으로 오송역이 경부선과 만나는 국내 유일의 분기역이 됐습니다.”

이승훈(60·사진) 청주시장은 9일 “청주 발전의 배경이 든든해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지난 2일 개통된 KTX 호남선이 기존 경부선, 청주공항과 함께 청주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풀어놓았다.

청주시청에서 기자를 맞은 이 시장은 “청주시 오송읍에 자리한 오송 분기역을 통해 전국이 실질적인 반나절 생활권으로 자리매김됐다”며 “중앙행정기관이 지속적으로 세종시에 이전되고 있어 오송역은 세종시 관문 역으로도 역할을 키워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청주시는 지난해 7월1일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940.28㎢)으로 서울의 1.6배, 대전의 1.7배 면적이 됐다”며 “광역기초단체에 비해서도 넓이와 인구가 적지 않다”고 의미부여했다. 지역 발전의 동력인 투자와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청주는 테크노폴리스와 오창 제3산업단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어 더 이상 기업 유치용 땅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토지가 풍부해졌다”고 했다.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흐름을 감안해 이들을 위한 시설을 확충도 약속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숙박 시설을 늘리고, 관련 쇼핑 코너도 증설하겠다고 했다. 또 청주공항에 대형 항공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여건을 정비할 계획도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2744m의 활주로를 3200m로 연장하는 계획이 현실화되면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도 각별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주시는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만큼 올해는 청주의 문화를 보다 세계에 적극 알릴 것”이라며 “직지와 공예 등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와 연계한 다채로운 사업들을 전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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