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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8 오늘!] KTX 끊긴 광주역 상인들 \'울상\'
기사입력 2015.04.13 오후 4:31

[앵커]
호남선 KTX가 개통되면서 광주역에는 KTX가 한 편도 서지 않게 됐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의 발길은 뚝 끊겼고 주변 상인들은 영업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강성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년 3개월 동안 광주역사에서 카페를 운영한 이동진 씨, 호남선 KTX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광주 송정역으로 빠져나가면서 폐업을 택했습니다.

하루 매출이 5분의 1로 급감하면서 버티면 버틸수록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었기 때문입니다.

이동진 / 광주역사 상인
\"못해도 하루에 10만 원 이상씩 손해를 보게 되는 거죠. (한 달에) 300만 원이란 돈을 계속 이것을 빚을 내가면서 할 수는 없잖아요.\"

활력을 잃은 인근의 거리는 적막감마저 흐릅니다. 점심시간에 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광주역 앞에서 40년 동안 운영된 식당에는 KTX 호남선 개통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문을 연 지 6시간이나 지났지만 취재진이 첫 손님이었습니다.

김점순 / 광주역 식당 주인
(오늘은 몇 그릇이나 팔았어요?)
\"안 팔았어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새마을호 무궁화호는 다녀봤자 사람 대여섯이나 내리고 말고 하나도 없어.\"

KTX 18편이 송정역만 정차하면서 광주역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만 남게 됐습니다. 지난 2일 개통 이후 이용객마저 57% 급감했습니다.

도로에 두 줄로 대기하던 택시도 불황에 대부분 자리를 옮겼습니다.

백동현 / 택시기사
\"대기 차량 대수가 10분의 1로 줄었고 30분이면 (손님 태우고) 나가는데 지금 1시간 넘도록 대기를 해야 나가고 그래요.\"

광주시는 공동화 문제가 심각하자 각계각층의 여론 수렴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광주에서 TV조선 강성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