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철도나 도로보면 우회는 숙명(?)인가 싶을 정도임.
경부고속도로는 과거에 영천/포항/울산을 경유하느라 30분 더 걸렸고,
직선으로 쭉 뻗게 만든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민자니까 등가교환법칙에 따라 비싸졌지.

KTX도 마찬가지야. 우회로 최소 10분은 더 걸림.
뭐 아무튼 경부고속철도 운행시간도 정차역 하나 하나 늘더니 최초계획보다 20~30분 더 걸리지?
우회구간은 '시간' 뿐만 아니라 '요금'까지 조금씩 더 받고 있지?


그런데 비행기로 돌려볼까?
비행기는 3차원을 움직이는거라 2차원에서 오고가는 도로,철도보다 따질게 많아. 장애물, 안개, 소음 등 도로/철도에서 상대적으로 부차적인 것으로 여겨진 것들이 중요해져.
접근성만 최고로 쳤으면 왜 인천공항을 지었겠어? 김포공항 주변 싹 매입해서 공항 확장하는걸로 나갔겠지. 아니면 수원비행장 크게 확장해서 민군겸용으로 쓰던지?

대구시가 신공항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면 아이러니야. 공항도 접근성이 절대적인 것 마냥 달려들면서 김해공항보다 가깝다고 생각하는 밀양으로 당기려고 안달이거든.
막상 자기네 대구공항은 최강의 접근성을 살리지도 못하면서...


여객 접근성도 그렇다.
김해공항이 부산 시내에서 좀 떨어져있는데 대구는 거의 붙어있어. 국내선이야 그렇다쳐도  국제선은 왜 그렇게 적을까? 접근성으로 치면 대구시내에서 얼마든지 접근가능한 곳이 대구공항이거든.
대구가 군 공항이라는데 김해도 군 공항이야. 최근 군공항 소음 소송보니까 하루에 20~90회 전투기 뜨더만. 그 정도면 민항기 띄울 슬롯 충분히 나오지. 대구공항 1년에 11만회 띄울수 있다는데 저정도면 적어도절반이상 남거든.



청주가 ㅇㅅ으로 까이기는해도 청주공항이 대구랑 같은 조건에서 대한항공 747 띄워서 화물노선 취항시키려고 자구노력은 했거든. 청주공항 화물노선이 구미공단 반도체 수츌량 10퍼센트만 잡았아도 망하진 않음. 수입은 모르겠다만

암튼 철도에서 ㅇㅅ은 까일 대상이지만 공항을 보면 애잔하기까지함... 대구는 구미공단 화물 수출하려면 가까운 밀양에 지어야한다면서 747 대구에 취항시킨적은 한 번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