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신고속철도(兰新铁路第二双线, Lanzhou-Xinjiang High-Speed Railway)


http://zh.wikipedia.org/wiki/兰新铁路第二双线


http://en.wikipedia.org/wiki/Lanzhou-Xinjiang_High-Speed_Railway


2014년 12월 26일 개통된 총 길이 1,776km에 달하는 단일노선으론 세계 최장 고속 철도. 선로는 350km/h로 건설됐지만 란저우-하미 구간은 200km/h, 하미-우루무치 구간은 250km/h로 주행하고 있다. 중국 서북부의 중심 도시인 란저우 시에서 출발하여 험준한 친링산맥의 해발 3,607m를 지나서 광활한 고비 사막의 강풍지대를 뚫고 신장위구르의 중심 도시인 우루무치 시까지 연결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미국대륙횡단철도의 서부노선 대부분은 가난한 중국인 이주자들이 건설한 것이다. 이 철도 노선을 따라 동부에서 온 이주자들의 정착지가 건설되었고 불모지나 다름없던 중부 지역이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문명에 저항하던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미국의 시민이 됐다.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가는 시간을 6개월에서 7일로 단축시킨 미대륙횡단철도의 건설로 미국은 초강대국이 되었을뿐만 아니라 세계사까지 바뀌었다. 란신고속철도는 아직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노선이 없지만 유라시아 대륙횡단철도의 간선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제 2의 실크로드를 만들어 다시 중화제국을 부활하려는 중국의 잉여력을 감상해보자. 




전체 노선도 요약. 총 길이 1776km, 역 수 31개소. 문명 시리즈에서 불가사의 건설에 특화된 2개 민족 중 하나 답다. 나머지 하나는 이집트 민족.




란신고속철도의 시발점. 시발역인 우루무치 역으로 연결된다. 이 시발역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로 연결되며 또한 타클라마칸 사막지대의 여러 도시로도 연결된다. 중국은 이 시발역에서 파키스탄의 인도양까지 철도를 연결하려는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사이엔 K2같은 히말라야 산맥의 고봉들이 버티고 있긴 하지만. 시발점의 고도는 838m.




시발역인 우루무치 역에서 달려나오면 신장 위구르의 황량한 강풍 지대를 지나간다.




290km쯤 달리고 있지만 아무것도 없다. 해발 200~500m의 저지대를 지나가고 있다.




...아무것도 없다...




드디어 첫번째 역이 보인다. 시점에서 540km에 위치한 하미역이다.




마르코 폴로가 베네치아 떠나온거 후회했을만한듯.




편하게 구글맵으로 보고 있어도 질릴 정도. 역시 대륙의 기상. 아니 위구르의 기상.



두번째역 유먼시. 시점에서 980km떨어져 있다.




점점 사람이 사는 곳이 보인다. 이곳은 한때 세상의 끝으로 여겨졌던 자위관. 산해관과 더불어 만리장성의 시작과 끝을 담당했다.




여긴 사람 좀 사는 곳 같은 장예시. 시점에서 1308km지점.




드디어 친링산맥에 들어왔다. 구글맵도 고도 2000m를 찍기 시작한다.




얼핏봐도 난코스. 해발 3000m 이상의 고지대에 십수 km 터널을 연속해서 뚫어놨다. 




이제서야 중국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친링산맥 극혐.




협곡 사이로 또다시 십수km의 터널을 연속해서 지나서야 종착역인 란저우 역에 도착.


중국은 이 고속철도 노선을 4년만에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