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에 처음 글 싸본다


오늘 업무가 그리 바쁘지 않아, 왠지 모르게 갑자기 TMO를 검색해봤다


많이 없어지고 통합되고 그랬더라고


여기저기 검색해보다가 디씨까지 흘러들어왔는데, 왠지 모르게 글 하나 남기고 싶어서 글 써본다




나는 2000년대 초반 군번이다


너희도 알다시피, TMO병을 얼마 안뽑는 관계로 누군지 말하면 바로 뽀록나기 때문에


비기수가 아니라 정기수였고


논산에서 훈련받아 종군교가서 이동관리 기수 수업 듣고


호송대냐 철이대냐의 극적인 상황에서 철이대로 배치받아


TMO에서 꿀빨다가 전역했다


이동관리 기수는 70~80 사이다.




TMO병은 보통 빽으로 간다고 하는데,


나도 그런거 같다.


입대할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부모님 지인중에 스타가 계시더라


부모님의 회상으로는, 그냥 어떤 자리에서 우리 아들이 군대간다고 지나가는 얘기로 한번 했다는데


그분께서 알아서 힘써주셔서 빼주신듯 하다. 정확한 루트는 아직도 모르시고, 나도 모른다




군대 생활이 다들 힘들다고는 하지만, TMO는 인간적으로 편하게 지내다 온다고 생각한다.


단지 소수의 인원이 지내다보니 그 구성원들과 안맞아버리면 정말 그것만큼 스트레스가 없는게 문제라는거?


나 있을때는 2명짜리 TMO도 있고, 3명짜리 TMO도 있었는데


2~3명이서 성격이 안맞아버리면 정말 끝장나는 거지


그리고, 막내는 밥해야 하는거?


취사병도 아닌데, 자대 첫날부터 밥하고 국하고 반찬하고...정말 힘들었다


맛없다고 타박하고 태웠다고 타박하고, 하루에 3~4번씩 식사 준비하고...


물론 전방에서 열심히 군 생활 한 애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말이야



나중에 시간나면 또 글 싸러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