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2010년 11월 KTX 동대구-경주-울산-부산 2차 개통되기 전 새마을 시간표.

 

이 당시 새마을은

1) 서울->동대구-구포-부산 5왕복, 평균소요시간 4시간 55분

2) 서울->동대구-울산-부전 6왕복, 평균소요시간 5시간 25분

3) 서울->동대구-구포-해운대 1왕복, 소요시간 5시간 21분

4) 서울->동대구-포항 2왕복, 평균소요시간 5시간 10분

5) 서울->동대구-밀양-마산 3왕복, 평균소요시간 4시간 55분

 

이렇게 편성되어 있었음. 

 

그런데 1번의 구포경유과 2번의 울산경유 소요시간이 딱 30분 차이나는데, 대구선/동해남부선 모두 단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큰 차이는 아니었음에도 그 당시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인식하고 있었지.

 

'부산을 새마을 타고 가려면 당연히 1번.  2번 타고 가면 시간은 더 걸리고 비용도 더 내야 하니 기장 사람이 아닌 부산 시내 사람이 2번 타면 호구.'

 

그러면 2번을 왜 6왕복이나 굳이 부산까지 굴렸을까?

 

원래 이 새마을은 울산까지만 가는 거였는데, '부전까지 가게 만들면 울산의 회차기능을 없애버려도 되니 그냥 부전까지 뛰어라' 라는 개념으로 연장된 것임.  경주/울산-해운대/부전까지의 수요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그 수입으로 부전까지의 기름값도 어느 정도는 충당시킬 수 있고.

 

KTX가 동대구-부산을 고속화된 직선선로로 들어가게 된다면 위에서 설명한 이 구도가 똑같이 재현됨.  마침 구포경유와 울산경유의 소요시간 차이도 거의 비슷하고. 

 

결국 울산경유는 경주와 울산을 찾는 사람만 주로 이용하게 되고, 결국 부산이 목적지인 사람들은 구포경유로 몰리게 될 것임.  그러니 울산경유는 현재의 절반 남짓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지.  하지만 울산역과 경주역(2018 이후 신경주역→경주역으로 바뀔 예정)은 필수정차가 되는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