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우회가 3분밖에 더 걸리지 않으므로 오송역 건설이 잘한 일이었다고 평소에 주장하던 어떤 철갤러가 악의적인 왜곡 또는 지도도 검토하지 않는 무지로 오류에 가득찬 글을 하나 썼는데 거기서 잘못된 걸 하나하나 수정하겠음.


  1) 지금 선형을 고수하면서 청주역을 경유하는 경우. 이 주장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알고 있지만 오송역이 3분밖에 더 걸리지 않으므로 잘된 결정이었다고 평소에 주장한 철갤러가 반대할 주장은 아닌 듯. 게다가 이 갤러는 평소에 신경주 드리프트를 찬양하고 남부내륙선의 김천 우회, 경부고속선의 대전 분기를 극단적으로 주장해 왔음. 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몇분 정도의 우회는 감수해야 한다고 늘 주장해 왔던 인간이 왜 말을 바꿔 기껏해야 2~3분 더 걸릴 청주역 경유를 비난할까? 오송역 대신 청주역으로 우회했다면 그 갤러의 평소 지론인 더 많은 수요가 확보되는데 말이지. 참고로 대전분기일 경우 호남고속선은 약 10분 정도 우회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음.


2) 천안시 동부를 경유할 경우. 여기서 이 갤러는 일부러 악의적인 왜곡을 했는지, 지도도 펼치지 않고 썼는지 오류에 가득찬 글을 써냈는데 그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굳이 이 글 하나를 추가함. 우선 천안시 동부로 지나가도 일반전철, 광역전철과 환승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 기존 직산역을 경유하든지 두정역과의 사이에 역 하나를 신설하면 그만임. 천안아산역이 경부고속선과 함께 생긴 역인 걸 생각하면 그 갤러는 지도를 안 봤든지, 고의적인 왜곡을 하고 있든지 둘 중 하나임을 추론할 수 있음. 그리고 그 직산역 주변은 산지가 아니라 평지로서 아직 개발이 덜 된 농지 위주의 지역임. 경부고속선이 지어진 십몇년 전이라면 더 개발이 안되었을 때였고. 


  게다가 청주가 서울에서 독립된 성격이 강한 도시라는 주장은 웃어줄수 밖에 없을 정도로 오류에 찬 주장임. 청주는 대전보다 서울에 더 가깝고 대전보다 작은 도시임. 청주가 서울과의 연결성이 약한 것처럼 보인 것은 그냥 기존 교통편이 불편했기 때문일 뿐임. 더 근본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실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수도 서울에서 독립된 도시란 건 있을 수 없음. 청주도 마찬가지고 서울과의 교통편이 편리해질수도록 청주의 서울행 수요는 많아질 수밖에 없음. 고속철도가 새로 놓인 곳마다 예상수요를 넘는 수요가 몰리는 사실을 최근에 몇번씩 확인하고도 그런 주장을 한다면 이는 자신이 창조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사는 사람이라고 할 수밖에 없음.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 왜 아산신도시가 서울의 베드타운이어야 하는지는 극히 의문임. 신도시를 절대 만들면 안된다는 건 아니지만 왜 베드타운을 꼭 고속철도를 끼고 멀리 떨어진 곳에 지어야 하는지? 공단, 산업시설을 위한 신도시라면 자족적으로 만들어야 하고 베드타운을 지으려면 더 가까운 곳에 조성해야지. 수도권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경기도 외에 서울의 위성도시를 비싼 경부고속선 상에 조성했다면 이건 국토 균형발전을 정반대로 거스르는 정부의 기만적인 행태이고 그렇지 않다면 수도권 확장을 억제한다는 정책 기조에 반대되는 어리석은 정책임. 세종시나 혁신도시같은 분산정책과 동시에 수도권 확장을 꾀하는 것이 얼마나 낭비적이고 기만적인지 굳이 말해야겠음? 


 디시 갤러리에서 자기 주장에 책임을 다하는 진지한 글을 늘 보기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진지한 주장을 하는 것처럼 쓰면서 기초적인 사실을 왜곡하는 글을 보면 팩트 정도는 수정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