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ll.dcinside.com/train/613487
아까 올라온 이 게시물 때문에 생각난건데 원강선도 은근 병크가 많은 노선이 아닌가 싶음.
대충 정리해보면...
1. 과도한 스펙
복선 노반에 단선전철로 뚫고 터널은 일단 단선만 하나 먼저 뚫어놓는게 좋지 않았나 싶음. 1년 내내 올림픽하고 여름휴가 떠나는 것은 아니니...
2. 원주, 강릉 역 이원화
원주는 남원주역이 메인이 될 것 같은데 거긴 원강선이 못 가고 중앙선만 가게 생겼고 강릉은 강릉역과 남강릉역이 이원화될 위기.
원주는 도시 구조, 지형 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강릉은 많이 아쉬움.
어떤게 최선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들 엇갈리지만 어쨌든 지금 지어지는 방식이 좋은게 아니라는데는 많이들 공감할거야.
동해선 연결도 안 되면서 지하화라니...
3. 까다로운 선로 조건
얼마전에 철갤에서 들은 얘긴데 원강선은 경사가 급한 것 등의 이유로 운행할 수 있는 차종이 제한적일거란 얘기를 들음. 이게 사실이면 골치아플 수가 있지. 청량리역에서 차량 편성하면서 등급이 같더라도 중앙선, 경춘선과 원강선 전용 차량을 따로따로 마련해야 할지도 모르니까...
흔히 고속선은 속도는 빠르지만 차량 범용성이 떨어지고, 일반선은 속도는 느리지만 차량 범용성이 좋지.
즉, 고속선은 속도는 빠르지만 KTX만 투입 가능하고, 일반선은 속도는 느리지만 KTX부터 화물, 광역전철까지 거의 모든 차량을 다 투입할 수 있잖아.
준고속선은 일반선의 범용성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속도를 좀 더 높인 형태고... 전라선이 이미 그렇게 되어 있고 중앙선 청량리~서원주 구간이 곧 그렇게 될거야.
그런데 원강선은 준고속선이라면서 차량 범용성은 굉장히 떨어지게 생겼음. 화물 못 다니는건 이해해도 여객 중에도 못 다니는 차종이 있다니...
강제로 제천까지는 중련운행해야할듯? 태백/중앙선.
1번에 경우엔 단선고속철에 대한 기술적인 확신이 없어서 그런것 같음..
1번의 경우 올림픽때문에라도 어쩔수가 없다고 봐야지. 이명박 대통령 지시도 있었고. 일단 역단거리도 길어서 대피하느라 한세월이였을수도.
근데 3번이 제일 문제가 될거 같은데 경사가 저렇게 급하면 기관차 견인형태로는 운행하기가 좀 그렇지 않나?
만들거면 북강릉-강릉-동해로 돌지.......
3. 만일 힘이 딸려서라면 객차 같은걸 줄이면 되지 않나? 선로사정이나 열차 등판능력은 잘 모르니 일단 패스. // 2. 만일 남강릉역이 신호장이 아닌 여객 영업을 해준다면 남강릉역으로 일원화가 가능할거라 봄. (포지션으로 보면 남강릉=하남, 강릉=광주(서광주), 정동진=광주송정 ?) 지금에야 강릉이 혼자 떨어져 있지만, 만일 동해선 강릉~제진간 철도가 깔린다면? 어짜피 속초방향 연결선 또한 필요하고.
동해선은 정동진에서 남강릉으로 가서 분기해야 하지 않을까? 화물이랑 같이 다니는 노선은 법적으로 지하화 못한다며.
그럼 서울출발열차도 강릉행이랑 동해행 중련으로 남강릉까지 가는건 어떻겠음?
그리고 원주시내 접근성이 고자가 된거 같지 않음? 영서랑 영동 지역 간 통행수요도 있고...
원주 북쪽, 상지대 근처 구도심에 가칭 북원주역 신설 안 할 수 없을 걸. 동화역도 계속 여객취급 할 듯 싶고.
211.193//청량리~망우 구간 용량까지 생각하면 중련 생각해볼만 하지
123//광주선 나와라 ㅋㅋㅋ
원주는 뭐... 여기는 뭘 어떻게 싸매고 생각해도 원강선 중앙선 통합할수가 없는 동네임. 그냥 남원주 북원주(상지대) 에서 각각 취급해야지.. 둘 다 위치는 구리진 않고.
ITX청춘//전기기관차에 4량만 편성하면 가능하려나...
2015//하긴 단선 교행하는데는 KTX라도 장사가 없지. 기관차 투입한다면 전기기관차에 4량만 편성하면 어떨까 싶고... 일단 지금으로서는 동해행은 남강릉역에서 여객 취급을 해야 하는데... 지금 지어지는 지하 강릉역에서는 속초 방면으로 연장하기도 어려울 것 같음. 이래서 병맛이라는 거임.
203.226//그래서 바로 병크라는 거임. 그냥 원강선과 동해선(현 영동선)을 하나로 묶어서 물 흐르듯이 동해행이 자연스럽게 메인 강릉역에 정차하면 편한데... 강릉행과 동해행을 나눠야 하고 강릉역도 이원화되어 버리게 생겼으니...
언제 될지도 모르는 통일후 동해북부선 때문에 굳이 강릉 외곽으로 둘러 가는건 이유가 좀 부실하고... 강릉시내 지하로 판거 돈지랄 맞는데 강릉시청 정도까진 안쪽으로 들어가긴 해야되는데 계획이 계속 밀리는 바람에 이제 땅이 없어서 금광리 보냈다 이꼴났지. 90년대에 말나올때 했었으면 지금쯤 교동에 강릉터미널이랑 나란히 있었을 듯.
183.97//원주도 역 이원화를 피할 수 없지. 내가 본문에서 지적했고 222.109가 말했듯이 일원화하기 힘든 구조기도 하고...
가끔 강릉 북쪽으로 둘러 내려오는덧도 괜찮지 않았겠냐는 댓글이 올라오는데 그렇게 해서 정동진 가려면 선형상 강릉비행장 때문에 불가능에 가까움...
222.109//ㅇㅇ 치악산의 존재가 크지. 아쉬운대로 그렇게 해야... 대전, 서대전 이원화와 비슷한 꼴이 되었네.
223.62//동해북부선보다도 동해중부선(현 영동선 포함) 때문에 현 강릉역 위치를 고수하는게 문제가 있다고 봄. 어쨌든 나도 터미널 위치 쯤에 역도 같이 두는게 좋다고 봤는데...
또 강릉역 문제의 가장 큰 부분은.. 지금 금광리 남강릉역이 5면 16선으로 차량사업소 겸용 공사하는데 강릉역을 일원화로 간다치면 이거 다 끌고갈 위치를 찾아야 했다는... 한마디로 접근성 고자 아니면 이원화로 운영 고자 둘중 하나는 백프로 당첨이었달까
그럼 교동 쯤에 여객 취급역 만들고 금광리 쯤에 차량사업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대전역과 대전조차장의 관계처럼 말이지.
강릉은 그냥 스위치백 하는것이...
갈갈이/ 금광리역도 그냥 신호장이나 보통역 수준이면 되지 않았을까? 금광리까지 중련해서 하나는 강릉, 주문진 찍고 속초로, 하나는 걍 바로 정동진, 동해로... 그리고 동해선은 정동진에서 교동 쯤에 있는 강릉찍고 속초로~ 그럼 굳이 강릉에 차량사업소가 필요했는지도...
1번은 어쩔수가 없었음. 영동고속도로 이후로 거진 40년만에 강원도에 신규 교통수단이 들어오는데 그걸 단선으로 지은다고 하니까 강원도가 폭발한거지. 호고철 ㅇㅅ분기 했을때 멘붕했던 그때 생각하면 된다. 2번은 JR 홋카이도 쾌속 에어포트 - 슈퍼카무이 연계처럼 강릉 갔다가 오리카에시 하면 되지않을까. 아니면 중련해서 한쪽은 강릉 한쪽은 동해/삼척으로 빠지던가.
222.121//스위치백이든 중련이든 복잡한 방식을 도입하게 만든 것 자체가 에러
203.226//교동에 여객 취급 역을 만든다면 기존 강릉역은 버려도 되지. 그렇게 해서 속초, 주문진 방면 열차는 교동에서 바로 꺾어서 북쪽으로 ㄱㄱ? 즉, 강릉시내의 기존 영동선 구간은 폐선하자는 얘기.
218.234//ㅇㅇ 그건 이해함. 그렇다면 대부분의 여객 차종과 가능하면 화물까지 해서 범용성이라도 넓혔어야 하는데 그것도 전혀 안 되었으니 문제. 그리고 오리카에시, 중련 같은 복잡한 방식을 도입하게 만든 것 자체가 에러.
공감함. 처음부터 금광리에서 삼각선으로 갈라지는게 아니라 좀더 위쪽으로 노선이 지나가서 바로 강릉 직빵 한다음에 기존 영동선 타면서 아래로 내려오는 식으로 해야했는데.
이제 인프라가 수요를 찾아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는데 정책입안자들 머리는 아직도 사람이 인프라를 찾아먹어야하는 시대에 머물러있음
218.234//기존 강릉역을 고수하려고 하니 그런 이상한 노선이 나온거지. 결국 핌피에 당한거야.
1.228//님비, 핌피도 심각한 문제지. 정책 입안자들도 문제고 주민들도 문제고...
나 203.226. 당연. 지금와서 이야기 하기엔 너무 늦었지만, 그게 젤 낫지 않았나 함. 그렇게 했으면 서울~속초도 아쉬운대로 수요 건져오고, 서울~강릉, 주문진, 양양이랑 속초~강릉은 제대로 털어 먹고, 동해방향으로는 정동진, 동해, 삼척 털어 먹고 이게 가장 좋았을거 같음... 결국 핌피에 당한거....
1번은 굳이 따지자면 철도를 뚫지 말고 신갈-여주 주말 버스전용차로로 퉁쳤어야 맞지 ㅋ
화물열차가 못 들어가는 이유가 구배 때문인데 대관령에 20km 넘는 터널 만들고도 20퍼밀 넘는 구배가 이어져야 한다면 그냥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봐야 함. 평지 중간에 존나 큰 산 하나 있는 거면 구배 안 만들고 터널 뚫을 수 있지만 대관령 서쪽에서 해발 700m가까이의 고원이였다가 20km도 안 되서 해발 0m로 낮아지면 또아리굴 하나 뚫지 않고는 구배를 해결할 수 없잖아? 또아리굴 뚫으면 여객열차 속도는 바닥을 칠테니. 그리고 어차피 화물수요래봐야 동해 삼척 태백쪽일텐데 이쪽은 그냥 중앙선 개량하고 태백선 쓰는게 거리상으로도 더 낫지 싶다.
강릉역 지하화는 지하화 그 자체보다도 단선 지하화인 데다가, 거기서 동해선 연결 안 시킬 거라는 문제가 더 크다고 봄. 동해선 연선에서 남부지방 빼면 강릉만한 도시가 없으니 그거 돌아가는 거야 큰 문제 안 될테고, 고속철도 다닐 것도 아니고.
내가 가장 걱정인 거는 1번. 영동지방 인구도 얼마 안 되는데 저걸 전구간 복선으로 깔다니 ㅡㅡ 타당성 조사 초기에 경제성 없다고 욕 존나게 쳐먹은 호고철보다도 더 노답 사업
거긴 그냥 평창올림픽 유치할떄 뻥카를 거하게 질러놓는 바람에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듯.
J.Beav..//그거 가지고는 부족하지 않았을까...
초야우생//화물은 안 다녀도 크게 나쁠건 없는데 여객조차도 범용성이 떨어지게 만들고, 게다가 과도한 스펙으로 지은건 좀 문제가 있다고 봄. 강릉시내 구간은 말 그대로 노답. 동해, 삼척 수요 대응과 향후 동해북부선 대비 등등 뭐 하나 제대로 된게 없음.
119.71//저거 대회 끝나고 철도 문제도 그렇고 말 많이 나오게 생김 -_-
스펙은 뭐 장기적으로 보면 크게 문제없다고 보는데 가장 대수요처인 원주랑 강릉 역 위치가 참..ㅋㅋ
남원주 서원주 이원화가 좀 안타까움... 어쩔수 없긴 하지만
115.145//올림픽 끝나고 나면 장기적으로 과연 전망이 밝을까...
지구라트//원주는 어쩔 수 없지... 근데 역 이원화는 원주 하나로 끝냈어야 하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