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10여년전보다 야간열차의 메리트가 사라진건 사실임..

진짜 고속철도 개통이전에 서울역에서 마지막으로 출발하는 열차가 23시50분 전라선 경유 진주행이였지. 그때 진주도착이 다음날 새벽 06시28분인가 그랬음... 그 이전에 23시50분 넘어서 새벽1시인가 부산행 야간열차가 존재했지만, 고속철도 야간공사와 경부선 이설공사로 인해서 없어진걸로 앎..

지방에서도 지금 야간열차 출발시간보다 더 늦게 출발하는 열차도 많았음... 부산역에서도 밤11시 50분경에 출발하는 무궁화호가 있었고, 여수에서도 주말에  밤 12시쯤 출발하는 무궁화호가 존재함.

전주역 기준으로 당시 00시46분 열차는 서울역에 04시40분 도착, 01시46분 열차는 서울역에 05시30분도착, 주말 02시43분 열차는 서울역에 06시20분경에 도착해서 야간열차 탈만했음. 그떄 왜이리 소요시간이 기냐고 할텐데, 그 당시 경부선 병점~천안구간 2복선 공사로 야간에 속도제한도 있었고, 운행선로가 변경이 잦아서 속도를 크게 못냈다고 했더라고.....


지금은 야간열차도 주간과 동일하게 속도가 동일하고 전차선과 선로 작업시간 및 화물열차 운행시간 확보때문에 야간여객열차가 축소되는 경향인듯.

더구나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밤10시 넘으면 집에 돌아가는 경향이 생기거 같더라.. 경제가 안좋긴 한데 일본처럼 집에 빨리 돌아가려고 하는듯.. 그리고 야간열차가 메리트가 없는게 사람들은 타면 바로 잠을 자고, 풍경을 보는 사람은 거의없지. 뭐 밤이라 볼게 뭐가 있겠음?

그리고 우등고속도 심야에는 부산과 광주는 새벽1~2시까지 다니고, 전주나 대전 이런데는 밤12시까지 다니니 야간 일반열차가 보통 밤11시경에 종료하는거 보면 사람들도 어차피 교통수단내에서 눈을 붙일거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택시할증이나 시내교통 첫차기다리는 거 생각하면 장거리의 경우 심야우등으로 돌아선듯...(고속도로 확충으로 뭐 고속버스 소요시간도 단축되었지만, 서울강남에서 새벽2시에 광주가는거 타면 새벽5시에 내려주는데 그때가면 택시할증도 없고, 버스도 다니기 시작하지, 그외에 강진이나 해남같은데 가는 시외버스 첫차도 조금만 기다리면 탈수 있으니...)


일본은 야간열차가 거의 사라진다고 봐야지.. 신칸센 노선의 확충과 더불어서 침대열차들이 이번 개정때 선라이즈세토,이즈모를 제외하고 줄줄이 철퇴를 맞음..(오사카발 삿포로행 카시오페아, 우에노-삿포로 호쿠토세이) 그 전에는 도쿄발 니시카고시마(현, 카고시마츄오)행 침대열차도 존재했음.. 거기에 항공도 많아지고, 일본사람들은 저녁에 술마시지 않는 이상은 해지면 집이나 숙소로 돌아가는 경향임. 일본의 상점가들도 술집이 아닌이상 밤8시 지나면 문닫고....

우리나라는 야간열차가 메리트가 없어지는 이유는 출발시간이 빨라졌고, 복선화로 인한 소요시간 단축과 심야우등고속의 확장이 큰듯. 침대열차도 메리트가 없어지고 이용객이 없다시피해서 2005년에 아예폐지되었지. 우리나라 야간열차도 언젠가 일본처럼 칼질될듯 싶다.

KTX를 밤10시~밤11시에 운행하는 거 타고가거나 우등고속 타고 가는게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