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궁금한게 있어요
피를로(222.111)
2006-08-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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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급행 전철 타고 가는데 에어컨이 약간 덜 시원한거야
그래서 난 그냥 기관사가 에어컨을 최고 출력을 안냈거니 생각하고 있는데 마주앉아있는 커플들의 대화가
"자기야, 왜 일반 전동차보다 급행 전철 에어컨이 덜 시원해? 기관사한테 가서 온도 더 낮춰달라고 해줘~어~"
"전동차가 시간당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는데 최고 속도 구간에서는 에어컨을 최고 출력을 못내기 때문에 덜 시원한거야. 일종의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랄까"
라고 하는데 이거 진짜야 횽들? 시내에서 그냥 다니는 지하철들이야 최고 시속 80 낼 일이 거의 없으니까 에어컨 빵빵한거고 급행 전철이 가산디지털단지 지나면 말 달리자 모드로 달리니까 엔진이 전기 많이 써서 에어컨은 덜 시원할 수 없는 숙명적 이유가 있어?
@ 그리고 진짜 황당한 사건. 저번에 장마철에 에어컨이 좀 쎄서 외대앞역에서 차가 정차중인데 누가 비상 전화로 기관사한테 지랄댔더니 차가 출발을 안하고 기관사가 달려오더라구. 기관사 말로 비상 전화를 사용하면 전철이 자동으로 출발 불가가 되기 때문에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일 아니면 사용하지 말라고 짜증내고 비상 전화 쓴 무개념 청년은 "아, 추워서 그래요 추워서~. 얼어죽겠다고요오~" 하던데... 비상 전화가 그냥 통화만 하는게 아닌가봐. 자동으로 차를 멈추게 하나봐.
비상전화가 자동으로 열차를 세우지는 않어.. 단지 비상전화 쓰면 관제실, 기관실 동시에 연락되니까 기관사가 행여나 손님 사고났나..(노약자분들중 갑자기 쓰러지시는 분 많더라)확인차 뛰어왔겠지..ㄲㄲ
-_- 난감커플-_-
에어컨 출력이 높아봤자 전동차에는 햇빛이 들어오니 안한듯한 효과가 일어나오... 그나저나 에어컨 불만은 민원을 찔러넣어야...-_-;
주행능력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다오... 추진장치와 보조전원장치 각각의 여유용량을 가지도록 설계를 하니... 글구 에어컨 쎄게 틀면 에너지 절약 안한다고 방송에서 X랄하고, 안틀면 승객들 불만 나오고... 객실온도센서로 에어컨 동작을 자동으로 한다해도 각 개인이 느끼는 시원함의 정도는 다른거라오... 더워 뒤지겠는데 아예 에어컨을 안켜고 있는게 아니라면 시민들도 적당히 이해하고 타는 여유를 좀 부려도 될듯 하오...
진짜 특이한 커플이네. 말 사용부터
이공과 GG 커플~ 차량을 커플 말대로 설치했으면 KTX는 뭐 찜질방 익스프레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