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는 전철/기차(여객열차,일반열차)도 시내열차/시외열차라고 부르는게 정확한 표현임.

열차가 엑셀러레이터를 땡기든지 밀든지 밟든지 그거야 철도계에서 일할거 아니면 몰라도 큰 문제 없지만, 전철/기차 라는 잘못된 구분용어는 철덕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오개념에 시달리게 만들고 있음.

일단 전철이란 단어는 요즘 무궁화도 대부분 8200이 끌고 다니고 ktx도 전기구동인데 걔네들은 뭐 전철 아닌가?
덕분에 용문-서원주 복선전철화나 천안-청주공항 2복선 전철화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넘쳐나지.

그리고 여객열차, 일반열차? 그럼 1호선 전동차에 타고 있는 사람은 여객이 아니라 짐짝인가? 일반열차도 무엇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일반"이라고 하냐에 따라서 모호해짐. 9호선같은 경우 급행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일반이라는 단어를 쓴다든지...
기차라는 단어가 원래 김 기(汽)자를 써서 증기나 디젤구동으로 매연을 뿜고 다니는 열차를 뜻한다는건 뭐 잘 알테고.

이런 애매모호함과 오개념이 생기는 문제를 해소하려면 버스를 시내버스/시외버스로 구분하는 것처럼 열차도 시내열차/시외열차로 구분하는게 맞는거임.
시내와 가까운 근교 수송이 주목적인 열차는 시내열차, 시외 장거리 수송을 목적으로 굴리는 열차는 시외열차...

그렇게 해서 대충 이렇게 구분하면 되겠지.
시외 고속 열차(KTX)
시외 특급 열차(ITX)
시외 급행 열차(무궁화)
시외 완행 열차(통근열차...)
시내 급행 열차(경인선 급행 용산 천안 급행 등등)
시내 일반 열차(일반적으로 도시철도나 광역전철에 굴러다니는 열차)

이렇게 정확한 단어를 쓰면 천안,춘천까지 "지하철"이 다닌다느니 하는 오글거리는 소리는 더 이상 안나올거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