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천안에 장례식장에 갔다왔어. 갈때는 동대구에서 천안아산까지 #154(부산->서울 KTX), 올때는 #1225(서울->부산 무궁화) 타고 천안에서 동대구까지...

갈때는 경부고속선 대전시내 남부 구간의 무시무시한 위력을 체험. 김천구미에서 3분 늦게 출발했는데 영동 부근에서 대전역까지 내내 서행하고도 정시도착 ㄷㄷㄷ

올때는 야간 무궁화 타고 여유롭게 가고 있는데...

오늘 새벽 2시 쯤 대구시내로 접어들어서 보니 오른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

보니까 고속선 하행선으로 와인산천 4호기가 내가 탄 열차를 따라잡더니 거의 비슷한 속도로 질주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경부선 수도권 구간에서 1호선 타고 가다가 새마을, 무궁화한테 따라잡히는 느낌...

동영상을 찍으려고 했는데 폰에 배터리가 거의 없어서 사진으로 대체 -_-

와인산천은 내가 탄 열차와 거의 동시에 대구역에 도착. 행선안내기에 동대구라고 적혀있어서 동대구역까지 가려나 했는데 그냥 대구역에서 운행을 마치더라.

근데 확실히 KTX가 디젤견인 여객열차보다 감속력도 좋은듯. 내가 탄 열차가 대구역 정차하려고 멈추는 동안에도 계속 질주하길래 동대구역까지 가는 줄 알았는데 금세 감속해서 대구역에 깔끔하게 스톱!

대구역에 서 있는 모습도 찍으려고 했는데 그 순간 배터리 오링 -_-

아무튼 설계해놓은 속도를 거의 100% 발휘해서 시운전하는걸 보니 개통이 머지 않은 것 같네 ㅎㅎㅎ





근데 시운전이라 여객 취급을 안 하다보니 좌석 방향을 신경쓰지 않고 아무렇게나 해놨더라. 덕분에 전 좌석 역방향행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