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이 개통했던 1995년이면 난 아직 자아도 제대로 안붙었을 나이라서 추측에 가까운 발언이 아닐까 싶다만 개인적으로 당시 2기지하철중에서는 가장 파격적인 노선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듬.

1.강서 , 강동을 통과하는 최초의 노선.
- 1기지하철이 모두 완공되었지만 정작 강서쪽과 강동쪽은 여전히 지하철 불모지구역. 이 불모지구역에 최초로 5호선이라는 노선이 놓인것인데 이 노선덕분에 승승장구하던 대다수의 버스노선들이 줫망하거나 노선을 바꿨다고 들었음.

2. \"공항\" ,  \"여의도\" 를 최초로 경유한 노선
- 지금이야 공항철도나 9호선도 공항 혹은 여의도를 경유하지만 1995년 이전엔 어땠는가 . 명색이 도심,강남과 함께 3대핵이라고 할수 있는 여의도라는 지역에 지하철이라는것 자체가 없었다.

공항이라는 시설도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설때 .혹은 우리나라사람이 외국으로 나갈때 반드시 거쳐가야하는곳이다. 물론 당시상황에 얼마나우리나라로 여행오고 외국으로 나갔는지는 알수 없다만 이러한 공항에 지하철하나도 없었다니...

5호선은 강서 강동만이 아니라 여의도와 공항을 모두 \'최초\'로 지나가는 노선이였던것. 요즘에서야보면 실적은 7호선이 더 좋을지는 몰라도 노선이 담고있는 가치는 5 >>> 7 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거같다.

3. 1기지하철과 함께 5대 간선노선
-비록 2기로 묶여있는 5호선이지만 사실은 1기지하철과 함께 5대 간선노선으로 계획된 노선이라는 점. 7호선은 엄밀히 말하면 지선격 노선이다 . 지선과 지선이 엉겨붙어 엿가락처럼 길어졌을뿐.

4. 1호선과 2호선의 부담을 덜어준 노선
- 이 5호선의 개통이 상당한 혁명을 가져왔는데 바로 1호선(종로선)과 2호선(한강이북구간)의 부담을 많이 덜어준것. 특히 종로선의 부담을 많이 덜어줬는데 어느정도냐하면 지금보다 50%이상의 수요를 보였던 종로선을 지금수준으로 뚝 떨어뜨린것.

상식적으로 종로선은 7-8km정도에 당시 9개역에 불과한 노선인데(동묘앞 포함 10개) 수송인원이 상당하지 않은가? 그런데 5호선 개통전인 1994년도 즈음엔 이보다 2배 였단다. 상상이 가는가? 거리당 역당 으로 따지면 현 2호선을 가볍게 능욕할수있는 노선이라는거다.

즉 5호선은 간선노선으로서도 활약하고 더 큰 간선노선(1호선) 의 수요를 분담해준 지선노선으로서도 활약한 대단그자체의 노선이라는것

요즘 보면 ( 예전에도 그랬지만 ) 수요관련글이 많이 올라오던데 개인적으로 7호선이 부쩍크고 9호선때문에 빛이 바랜 5호선임. 하지만 5호선이라는 노선자체의 가치는 1기지하철을 제외하고는 비견할수 없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