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가 이번에 인천공항철도 지분 88.8%를 국민&기업은행 컨소시엄 1조8,241억원에 매각했다고 함.

인천공항철도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의해 민간사업으로 시작되었다가 2009년 한국철도공사에 약 1조2천억원에 매입되었는데

한국철도공사의 명목수익은 약 6000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두었고 공항철도의 연결부채 2조6,800억원을 털어버리는 부수효과도 거둠.


명목수익을 보면 6년간 1조560억원을 투하하여 6000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두었으니 약 57%의 수익을 올린셈이고

연수익율로 따지면 약 9.5% 정도로 계산되는데 일단은 괜찮은 장사로 평가해볼 수가 있겠음.

공항철도부채에 대한 이자는 매출액 및 정부보조로 퉁쳤다고 치고 실질수익율을 대략 생각해보면

1조560억원 차입금에 대한 코레일 이자율 + 물가상승율을 빼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이익율을 현격히 낮아지기는 하겠지만

손해를 보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추측이 가능해보임.

(계산 수치가 이상해 보일 수가 있는데 이것은 지분을 100%매각한 것이 아니라 88.8%를 매각했기 때문임)


공항철도는 민영화되었으므로 이제 적자누적 회피노력이라는 공사기업 공동경영목표 이외에 영리추구가 가능해졌는데

매각과정에서 운용비용보전 방식을 최소수입보장 방식에서 운영비용보전방식으로 변경을 했고

이 덕에 정부의 재정부담액이 5,800억원에서 2,7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함.

그러면 사라진 그 정부재정부담의 차액은 국민&기업은행 컨소시엄의 적자로 매년 쌓아갈까?

다들 예상하는 것처럼 요금인상 전망이 우세하다고 함.


코레일 입장에서는 잘 팔은 것 같은데 이용객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음.

공항철도 이용자들에게는 이번 매각이 불리하게 작용하겠지만 국민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겠음.

게다가 공항철도 이용자들도 이용횟수에 따라 불리할 수도 있고 유리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