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이춘희 시정부가 오는 2030년 세종시 완성을 목표로하는 ‘중장기발전 종합계획’을 새롭게 수립한다. 국무총리실 단독지시에 따라 수립한 기존 1기 중장기발전 세부실천 계획에 민선 2기 시정부의 도시건설 미래전략이 덧대진다.

향후 15년 앞을 내다보는 세부추진계획을 중심으로, 앞으로 도시성숙단계 단·중기계획(2016~2020년), 도시완성단계 장기계획 (2021~2030년) 등 2단계로 나뉘어 세종시 조성이 최종 마무리 된다는 것을 밑그림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이미 공신력있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비 3억 5000만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

시 관계자는 “추경 심의과정에서 용역비를 확보했다. 연구용역을 거쳐 구체적인 세부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시건설을 위한 차별화된 비전·전략 목표 및 추진과제를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전략 수립, 구도심과 신도심 간 격차해소 방안 마련,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장기적 구현 시스템 구축, 부서별 중·장기계획 시너지 효과 창출이 용역 추진배경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과업과제는 큰틀에서 지역경제·산업발전, 농업·농촌, 도시계획재생, 문화·예술·관광, 생태경관, 의료·복지·보건, 교통 등 7개분야로 구성됐다.

현황분석, 진단 및 기본구상을 시작점으로 7개분야 미래비전 제시,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주변 지자체 간 상생발전 방안, 핵심과제 선정 및 집행방안, 세종 건설 주요성과·문제점 대책 수립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시는 핵심과제, 전략, 논리근거 등을 마련하기 위한 차별화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최적안으로 삼아, 국무총리실 세종시 지원단, 행복도시건설청 등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 자문역할을 담당할 ‘시민행복 미래전략위원회(가칭)’ 구성안도 내놨다.

시는 위원회에 참여할 정책자문위원(10~15명)을 추천, 부문별 전문가로 특별위원회를 별도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 용역 입찰·계약을 거쳐,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중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거과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선 1기 세종시가 확정·공고한 ‘2030 세종도시계획’이 중장기발전 종합계획에 그대로 수용될지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도시계획 수립 당시, 과도한 목표인구 책정(80만), 예정지역 간 부조화 및 난개발 우려 등 각종 논란을 생산한 일부 항목이 핵심이다.

무엇보다 도시계획에 이름을 올인 국가기간철도망 KTX 세종역사 신설안이 추가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인근 오송역을 쥐고 있는 충북도의 거센 반발을 의식해서다.

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안은 없다. 미래전략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과업과제를 최종 선정한 뒤 용역에 들어갈 것이다. 민감한 사안들이 과업과제에 담길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