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깐 시내 나왔다가 대구역에 들러서 경부고속선으로 다니는 KTX를 찍어보고자 했음.

근데 이건 뭐 미친듯한 더위 때문에 #814(포항->행신 KTX) 한 놈만 찍고 얼른 철수. 그마저도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저퀄로 찍힘 ㅠㅠ



이 놈은 산천 단편성이다. 거기다가 중간에 오송 빼고 모든 역을 정차하고 서울을 지나 행신까지 감. 더 심각한건 이 놈이 포항발이라는 점. 비슷한 시간대의 다른 열차들보다 좌석난이 심각할 것 같다.

사진속에 보이는 선로 중 맨 오른쪽 1번 선로는 예나 지금이나 상행 일반열차들이 정차하는 경부선 상행 부본선, 가운데 2번 선로는 어제까지는 상행 KTX 및 화물열차가 통과하다가 이제는 화물열차만 통과하는 경부선 상행 본선, 열차가 지나가는 선로는 이제 공사를 마치고 오늘부터 개통된 경부고속선 상행선.

사진 오른쪽 구석에는 경부선 하행선 승강장이 보이는데... 잘 보면 펜스가 아직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펜스로 봉쇄된 선로는 5번 선로인 경부선 하행선 본선. 어제까지는 KTX가 그리로 통과했기 때문에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아예 봉쇄해버리고 일반열차는 6번 선로인 경부선 하행선 부본선으로만 정차시킴.

그런데 오늘부터는 KTX가 경부선 하행선 승강장과 분리되어 있는 4번 선로인 경부고속선 하행선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하행선 일반열차를 5번 선로로 정차시켜도 되는데... 아직 펜스를 철거하지 못해서 여전히 6번 선로만 쓰고 있음.

아마도 조만간 펜스를 철거하고 대부분의 하행선 일반열차를 5번에서 취급하겠지.





다음 역인 김천구미역으로 고고고~

근데 대구역 구조를 보면 경부고속선 상하행선(3, 4번 선로) 사이에 섬식 형태로 예전에 쓰던 승강장이 남아있는데... 이거 가지고 대구역에 KTX 세워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있으려나... 좀 걱정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