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ll.dcinside.com/train/631842


http://gall.dcinside.com/train/631854


오늘 올라온 위 2개의 게시물과 관련해서 코레일 VOC에 글을 써서 접수함.

내용은 다음과 같음.


안녕하십니까 이용객이 많은 휴가철에 수고들 많으십니다.
평소에 철도를 애용하고 한때 내일로 여행을 즐겨했던 보잘것 없는 고객 중 한 사람으로서 건의를 하나 드릴까 합니다.
오늘 아침에 지하철 대전역에서 코레일 대전역으로 이동하던 중 백명이 넘는 무리가 단체 티셔츠를 입고 모여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모두 내일로 티켓을 목걸이에 걸고 있었으며 티셔츠 뒷면에는 '내일로 평화대장정'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습니다. 어떤 단체인지 궁금하여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았더니 http://blog.krhana.org/292 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130여명의 대부대가 같은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양이던데 이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내일로는 기본적으로 입석입니다. 그래서 너무 많은 내일로 승객이 몰릴 경우 차내가 명절에 준하는 수준으로 혼잡해질 우려가 있어서 하루 발매량을 제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130여명이 한꺼번에 한 열차에 몰릴 경우 그 열차는 내일로 하루 발매량 제한 정책이 무색해질 정도로 혼잡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아침에 봤을 때 그 단체에서 들고있던 피켓을 보니 대충 '주한미군 철수, 오바마 사죄'를 골자로 한 내용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이 단체가 어떤 목적으로 가지고 행동하는지는 위에 있는 인터넷 링크 주소에 들어가보셔도 잘 알 수 있습니다. 130여명의 대부대가 한꺼번에 한 열차로 이동하는 것도 모자라 피켓을 들고 다니고, 그 피켓에는 몇몇 승객들이 불편해할만한 정치적 내용이 쓰여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과연 이러한 상황을 코레일측에서는 알고 있었는지, 알고 있었다면 미리 협조가 있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코레일과 같은 공기업 영업장에서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면서까지 정치 홍보 행위가 이뤄지는게 과연 문제가 없는 일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에는 내일로 티켓 가격을 할인하면서까지 청년들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제도를 정치적 홍보에 악용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뭔가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뭐 다들 알다시피 내가 코레일 입장에서 잘 생각해주는 편이라 좋게좋게 잘 이야기하려고 노력했는데... 과연 어떤 답변이 올지 궁금하네. 뭔가 진전이 있으면 바로바로 철갤러들에게도 알려주도록 하겠음.

만약 결과가 영 시원찮다 싶으면 언론 쪽에도 알아볼까 생각 중. 요번에 메이져 언론사(그것도 보수 성향)에 취직한 지인도 있고 해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