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대구~영주를 오가는 열차 노선(시종착, 중간 정차 포함)은 크게 3가지가 있어.

동대구~영천~영주 계통, 동대구~김천~점촌~영주, 계통, 그리고 사진 속의 동대구~김천~대전~조치원~제천~영주 계통...

그 중 사진 속에 있는 동대구~대전~영주 계통이 가장 늦게 생겼어. 원래는 대전~제천 무궁화 중 2편성을 충북도내 순환열차 형태로 해서 영동~대전~제천~단양으로 굴리려고 했는데 영동역과 단양역에서 시종착시키기도 어렵고 대구~구미 수요도 처리할 겸 해서 동대구~영주로 스케일을 늘려버렸지 ㄷㄷㄷ

열차의 탄생 배경을 말해주듯 사진과 같이 행선판에는 (충북종단열차)라고 표기를 해 놨어.

이 열차는 대전역에서 시종착을 하지 않다보니 같은 충북선인 대전~제천 무궁화가 쓰는 2번 홈을 쓰지 못하고 경부선 일반선(상행 5~6, 하행 9~10번)에 정차함. 그래서 대전역에는 충북선 승객들 헷갈리지 말라고 관련 안내판을 여기저기 붙여놨어.

편성은 다른 충북선 무궁화와 마찬가지로 8200호대 전기기관차가 발전차 없이 무궁화 객차 4량을 끄는 형태. 그러다보니 가속력이 ㄹㅇ 전기동차에 준하는 수준...

나는 지난주 금요일에 저걸 찍으면서 #4303을 탔는데 이게 18시경이 동대구역을 출발함. 가뜩이나 열차도 짧은데 시간대도 좋다보니 대구~구미 구간에서는 거의 명절에 준하는 수준으로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더라 ㄷㄷㄷ

그러다가 구미역에서 거짓말같이 싹 내리고 입석 소멸에 빈 좌석까지 생겨버림... 아무래도 이 열차는 수도권에 안 가다보니 구미 이후로는 승객이 별로 없을 수 밖에 없겠지.

근데 #4303 이거 시간표가 병신같은게 경부고속선 대전, 대구시내 구간 개통 이전 시간표를 안 바꿨는지 대구역에서 3분이나 정차하더라. 그리고 대구역에 서 있는 동안 고속선으로 #238(부산->광명 KTX)가 통과 -_- 고속선, 일반선으로 나뉘어서 KTX와 일반열차가 동시 주행이 가능한데도 굳이 참... 수서발 KTX가 개통될 때가 되어야 시간표를 싹 뜯어고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