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태영기자]우리나라 핵심 철도노선인 경부선의 일반철도 영업수지가 악 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선 일반철도의 채산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은 KTX로 옮겨 탄 승객이 많이 늘어난 데다 KTX 중심의 운행에 따른 일반열차의 운행 지연 방치 등이 요인으로 지적 됐다.   한국철도공사가 14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낙연 의원에게 제출한 ‘철도노손별 영업 계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요 노선인 경부선의 영업수지는 지난해 1월 철도공사 출 범 이전보다 나빠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부선 일반철도의 영업계수는 철도청 시절인 2004년 131.8을 기록 하다, 철도공사가 출범한 이후인 2005년에는 146.1로 상승했다.   반면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적자노선으로 꼽히는 호남선의 같은 기간 영업계수가 240.9에서 201.4로 떨어진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영업계수는 영업활동의 영업비용 대비 영업수익의 비율이며, 계수가 100 이상이면 영 업의 채산이 맞지 않으며 그 이하면 채산이 맞는다는 의미다. 이는 경부선 일반철도의  경우 100원을 벌기 위해 약 130원의 비용이 투입된 셈이라고 이낙연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경부선 일반철도의 영업수지가 악화된 배경에 대해, “2004년 4월 KTX 개통  이후 고속철에 비해 일반열차의 운행지연이 빈번해 지면서 ‘무궁화호’나 ‘새마을 호’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경부선 KTX의 정시도착률은 99.0%로 100%에 육박하는 반면, 같은  기간 일반열차의 정시도착률은 이보다 낮은 92.8%를 기록했다.   한편 경부선과 호남선을 제외한 전국 19개 일반철도의 영업계수는 전년 대비 지난해에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의원은 “일반철도 이용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며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여전히 일반열차 이용객이 많은 만큼 철도공사는 서비스질의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