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편에 이어서 작성.
저멀리 나동철 생존자가 보이네여. 생존자를 담습니다.
특별동차였던 녀석답게 옷빨은 아직 안쥬금.
얼굴. 전망창에 습기차는거 없애주는 전열판이 없네여.
정규여객편 살아계시던 시절.
(요놈은 전열판이 있다)
하지만 특동출신 생존자도 야외에 노출된 환경에는 버틸 수 없따. 벌써부터 옷이 닳기 시작함.
곡선선로에 유치되어 있으니 몸이 비틀려 있습니다. 깜장물이 잘 먹은 프레스대차가 돋보이네여.
위험경계가 쳐진 줄로 막혀있어서 더 이상 들어가 찍지는 못함.
허용구역까진 최대한 다가가서 확대. 정규여객편에서는 모두 개조돼서 못보던 여닫이 승강문이 특동엔 남아있음. 통일호 부분에서 이야기한
안전판 올리는 레버도 그대로 붙어있다. 헣허 지금 생존한 철도차량 중 직접 열고닫는 승강구를 가진 열차가 몇이나 되려나.
카메라줌 풀로 땡기기. 잡풀이 자란 선로와 허리가 꺾인채 쉬고있는 그림을 보니 어떻게 바스라지며 썩어갈지 대충 짐작된다. 에이, 그래도 살아
남은게 어디냐싶어 미련을 접네여. 마지막 정규여객차가 썰린게 아쉽지만 특동이라도 남았으니.
이전부터 와서 썩고있던 퇴물 형님. 마당 마실오가던것도 이젠 노쇠해서 못하는지라 구석에 짱박혀 썩어가는중.
이 할배는 [위험]이 쓰여진 제한선 대신 거미줄이 주변 나무에 여기저기에 쳐져서 낯선 외지인의 접근을 막고 있었다.
때문에 다가가지 못하고 멀찍이서 찍음. 철도청장용 특동으로 돌아다닌놈이라 MAN대차였을텐데 언제부터 프레스대차로 바뀐게 이상하군.
이제 야외 구경거리는 다 구경하고 바깥환경은 습도도 쩔고 복사열로 후덥해지길래 어여 전시관 내부로 들어갑니다.
들어가기전에 정문샷 한번 찍음.
철도박물관의 개관일은 1988년 1월 26일, 27년 됐네여. 개관역사가 30년이 되어감 ㅎㄷㄷ.
다녀간 철뜨억들이라면 모두 봤을 중앙 로비의 경인선 기공식 사진과 파시기관차 모형. 역시 칙칙폭폭.
시원한 냉기에 흩어지던 정신이 맑아진다. 전시관의 컨텐츠는 어떠하였을까. 8년전 눈으로만 훑고 지나갔던 모습을 이제 사진으로 남김. (올ㅋ)
배보다 배꼽이 더 탐나던 물건. 술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병으로 만들어진 열차는 갖고 싶더라구여.
맨 먼저 들어가서 쳐다본 디오라마관. 제어대랑 의자에 앉아있는 에메랄드 제복의 꾸려일 승무원 인형. 저 인형은 승무원 복장에 관심이 많던
어떤분이 기증했다던데. . .뉘셨는지 잘 기억이 안남.
디오라마 안내판. 엌 무려 개관 초창기인 1988년부터 만들어져 쓰였네여. 관리하다 생채기가 났는지 옛 서울역 현관이 찢어짐.
뭔가 대충 감이 오는 수많은 열차모형. 앞에 상어딱지를 붙은 떼제베 동력차는 혼자서 쉬고있음.
삐삐동차. 생긴게 존니스트 이상해서 "뭐여, 기존선 특급열차 구현도가 이거밖에 안돼?"거렸는데 다녀와보니 전두부는 재현을 잘해놓은 거였따.
87년 첫 데뷔한 대우산 삐삐 얼굴이 저거 맞더라구여.
지금은 돌아가신 7000호대 봉고랑 통일호세트. 예전에 웹사진보니까 봉고가 통일호 끈 적도 있더라고.
디오라마실 구석에 있던 유구한 퇴물.
이거 찍고나니 한 무더기의 아이들이 몰려들던데 디오라마 돌린다고 하더라고. 나도 앉아서 볼까하다 아이들 재잘거림이 수준 이상이라서
못 참고 탈출함. 옆에 모형전시실로 가여.
바로 눈에띄던 직각 새마을호 객차 단면도. 내부를 보여주기 위해 멀쩡한 모형을 열심히 깎고 잘라내고 뜯은 흔적이 역력하다.
봉고기관차 첫 데뷔시절 ver.
1986년 유선형 새마을호 초기형과 세트로 출시돼서 나왔을땐 저렇게 하얀옷 입고 다니다 나중엔 크롬만 입고 벗고다녔져.
"전후동력형 새마을호 열차." 초창기 PP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형이다. 디오라마관에 역삼각CI 입고있던놈도 원래는 이거였겠지.
크롬만 입고 벗고다니던 대담한 시절의 봉고 ver.
터널CI시절 기관차의 정수.
1988년 개관, 청시절 터널CI의 진국을 보여주던때가 아닌가. 이때 모형으로 만들어져 전시된 차 설명은 잘되어있다. 그러나 이후에 만들어진
모형은 많이 없어서 아쉽. 특히 객차는 장대형 무궁화호나 밀레니엄 디자인이라고 각광받던 리미트는 고사하고 유선형 새마을호 모형 하나
없는게 흠좀무.
이후로 들어온 현대산 삐삐모형.
한국 3VF-GTO 전동차의 시조이신 분의 모형. 전면부 유리창은 날아가고 없네여.
화재로 소실되기 전 부산역 모형. 근대 철도역 건축물로 존나 쩔어줬다고 그러던데.
(역시 재난은 무섭네여)
서울역에 귀빈식당있던 시절 쓰였던 집기.
호남선 송정리까지 복선화 완공되어 취재방송타던 시절. 승강장 보도블럭 보니까 왠지 어릴때 기억이 날것같기도 하고 아닐것같기도 하고.
열차운행 체험실. 초창기엔 특대기관차 운전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삐삐열차 운전대로 바뀌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CI만 바꾸며 연명하다가
고장나서 쉬는중. 8년전 처음 갔을때 나도 한번 스로틀 땡겨보고 싶었는데 애들이 우글우글대며 장사진을 쳐서 못했당. (ㅠㅜ)
2층으로 올라감.
2층 로비에 자리잡은 썩어문드러진 상어모형은 제끼고 이게 눈에 들어와서 찍음. 누구 작품이지? 종이모형인가? 나름 구현을 잘해놓았더라고.
승강장 지붕이 무게 때문인지 주저앉던건 거시기하다만.
꼬마친구들이 그린 수많은 열차그림중 피카소냄새가 나는 친구 그림이 눈에 띄더라고요.
퇴물 (2).
[송정리-목포] 단선시절 차창밖으로 정말 많이보던 통표걸이랑 꽂이. 지금도 정선선에서 쓰나.
폐색기. 섬진강 기차마을에도 하나 있더라.
1920년대에 전동차라닠.
지금은 자유의 다리 부근에 금강산 전기철도 흔적이 녹슬어서 구겨진 채 남아있지여.
2000년대 초반 햇볕정책으로 남북 화해무드가 무르익어가던 시절, 경의선 철도 공사한다고 전국을 돌며 건설에 쓰일 침목과 도로공사에 쓰일
가드레일을 놓고 통일을 희망하는 국민들 염원을 담아 씁시다고 홍보하던때가 있었음. 손학래 청장니뮤의 "루네상스"가 두드러짐.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조지 부시께서도 한마디 적어가고.
대통령이던 김대중, 이희호 여사도 적음.
난 그때 목포에 있던 할머니댁에 내려와 있었는데, 9시 뉴스에서 이 소식을 듣고 엄마가 한번 목포역에 가보자고 해서 따라갔더니 웬걸, 역전광장에
침목이랑 가드레일이 널부러져 있음. 사람들도 소식듣고 와서 보드마카로 침목이랑 가드레일에 한마디 적고가고 그랬지. 나도 침목 한군데에
뭐 적어넣고 그랬음. 빠져나올때 침목 요철에 다리가 걸려서 넘어지는 바람에 무릎에 상처가 나기도 했지여. 그 침목이랑 가드레일 철판은 지금
뭐하고 있을까.
어릴때 많이 봤던 승무원 아저씨들, 아줌마들 제복.
2층에도 열차모형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여. 꾸려일 특대기관차 모형 수상작으로 뽑힌 작품도 있었음. 존나 쩜. 이런거 만드려면 손재주가 얼마나
좋아야 하는걸까.
옛 열차시각표 책자 모음.
철도고등학교도 있었나봐여. 철고 발간책자도 있는거 보고 어리둥절.
전산발매 첫 도입때 썼다는 승차권 발매용 컴퓨터. 시작은 1983년부터랍니다.
발매기.
발매기 위에 걸려있는 견본 승차권. 전시된 물건이 30년이 다 되어가니 승차권 종이가 빛바래서 삭아가고 있음;;
1층으로 내려왔다. 못 둘러본 왼쪽 전시실을 둘러봄. 철도연표랑 역삼각CI가 크게 뽑혀져있는거 보니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시절 따로 만들어서
홍보차 신설한거 같다. 뭐 그때 생각하면 열차 화장실 소변기 위에도 [한국철도 100년] 스티커 붙여놓고 다녔으니 말 다했으려나.
연대표랑 역삼각CI시절 철도차량 사진 컬렉션으로 가득.
그 와중에 과도기 도색을 입은 특대기관차 사진. 그때는 도색만 이렇게 입고 터널CI 그리고 다녔지여.
중련특대편성이 당연했던 그때 밀양역 사진.
Aㅏ, 드디어 다 올렸다. 이번에 철박순례하면서 느낀 바는 다음과 같음.
-8년전 찍어야했을 사진을 오늘에서야 다 찍음. (과거숙제 끝)
-의왕은 철뜨억들에게 정말 좋은 곳이야.
-현재와 이전과 옛날이 두루 섞인 철도박물관은 신선하다.
-철박이 30년이 다 되어간다는건 처음 알았다.
-한국철도 역사가 흘러갈수록 남겨둬야할 유산과 만들어 남겨야할 모형도 늘어난다.
(끗)
막짤은 흉다이로템에서 기증했다는 머리만 굴러다니는놈.
참고로 어디서 듣도보도못한 사마귀 비슷한 벌레들이 득시글함.
디오라마에 있는 승무원 인형 무서워보이는건 나 뿐?
ㄴ(2)
ㄴㅇㅇ삼발이 개찰구 지금도 있더라. 애들이 막 돌려대면서 갖고놈
보존 열차나, 파노라마, 모형들, 저건 관리가 아니고 방치네. 예산이 얼마나 없으면.
관리 막장인거 여전하네. 열도는 실내에 애지중지 보관하더만...
입장료 한 4천원씩 받고 더 퀄리티있게 하면 안되나
덧붙여서 미안하지만 진심 시코쿠철도문화관보다도 상태가 안좋네. 거긴 규모가 작아도 지붕으로 덮어둔데다가 차량 외부나 내부에서 광이 난다는...
나도 나이 존나처먹었구나 ..
유저라이프에 등록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철고도가 폐교되고 철도대 부속고로 됬다가 후에 교통대에 흡수된거 아님?? 그당시 철도고 철도대 나온분들 공부좀 하셨던 분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