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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름에 대전역에서 찍은 서울->진주 새마을 행선판. 그날 무슨 일로 대전역에 갔는진 기억이 안 나는데 열차는 안 타고 대전역에 방문만 했었음.

서울~진주 새마을은 1993년에 처음 운행을 시작했는데 KTX가 생기기 전까지는 서울~밀양 구간 정차역이 지금의 KTX 뺨쳤음에도 불구하고 경전선 전 구간이 단선이라 소요시간은 오히려 지금의 서울~진주 ITX 새마을보다 더 걸렸다고 해.

하지만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까지 진주에서 서울, 대전권 오가는 도로교통이 워낙 개판이라 어느 정도 사람이 탔었다고 함.

이 노선에는 PP동차가 투입되지 못하고 무조건 디젤기관차가 끄는 객차형이 투입되었는데, PP동차가 마산~함안 사이에 있는 산인고개를 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는게 그 이유였어.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2001년에 대전~통영 고속도로 대전~진주 구간이 완전히 개통되자 경쟁력을 급격히 잃기 시작했어. 서울~진주 고속버스 소요시간이 3시간 40분 정도가 되어버리니 도저히 경쟁을 할 수 없게 된거지. 그러면서 마산~진주 구간은 완전히 공기수송화되어버렸고...

하지만 의외로 오래 살아남아 KTX 개통 이후인 2007년까지 운행했는데... 2004년 7월 시간표 개정 때 진주행의 정차역이 대전 이후로 대전-구미-동대구-밀양-진영-창원-마산-함안-진주밖에 되지 않아 KTX 개통 이전 새마을의 위용을 잠시 보여주기도 했지. 물론 서울~대전 구간에서 정차역이 좀 많긴 했지만 ㅎㅎ

그 후 2012년에 경전선 마산~진주 구간이 복선전철화하면서 부활했는데 부활 이후에는 PP가 잠시 투입되다가 이내 고인이 되면서 다시 객차형이 투입되었어.

그러다가 작년에 ITX 새마을로 바뀌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