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8월 15일, '조국통일의 염원을 담는 의미'에서 이날 영업을 시작하는 특급열차가 '통일호'로 명명되었다. 당시 통일호는 완행·보통급행·급행 등을 압도하는 최고 등급이었으며, 서울~부산간을 8시간 40분만에 주파하였다. 또한 1963년 더 빠르고 경량화된 특급객차 115량을 일본으로부터 도입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1960년 시속 95㎞(서울~부산간 6시간 40분)의 무궁화호, 1962년 시속 100㎞(서울~부산간 6시간 10분)의 재건호, 1969년 전기냉방이 갖추어진 관광호가 등장하면서 특급열차의 명성을 잃기 시작해 결국 1983년 시속 120㎞의 새마을호가 운행되면서부터는 완전히 완행열차로 전락하였다. 하지만 이 때부터 통일호는 '낭만열차'로 불리며 서민들이 애용하는 열차로 자리를 굳혔다. 그 뒤 서민들과 행락객들의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 1991년 한 해에만 5700만 명에 달하는 일반승객을 수송해 최고 기록을 세운 뒤, 차츰 수송량이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2000년 11월 증산-구절리 구간을 운행하던 정선선을 마지막으로 비둘기호가 없어진 뒤에는 가장 느린 객차가 되었고, 2004년 4월 1일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통일호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004년 3월 31일 마지막 운행까지 전국 65개 노선, 636개 역에서 운행되었다.   소햏 인상에 남는 통일호는... 교외선 통일호, 경부선 서울~대전간 주말임시열차 (2000년 6월에 방법), 포항~부산간 #1335, 그리고 최강다이어 #1221 & #1222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