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를 헤집다가 일제강점기 당시의 자료까지 소급해 올라가게 되었는데


1928년을 시작으로 태평양전쟁 시기까지 간헐적으로 경성 지하철 계획이 나오더라.


조선총독부의 인가가 곧 내려진다, 인가를 받았다 는 정도고 예상 노선도까지 나오고 그랬지만

(현행 1호선 지하구간하고 유사했던 것으로 기억함.)


멀쩡히 굴려먹던 철도노선 레일도 전쟁물자로 공출하던 미친 시대가 되면서 무기한보류 혹은 폐기되었던 모양인지 경성 지하철 계획은 사장되었더군.



즉, 해방 직전까지 이 계획의 행보를 정리해보면,

조선철도주식회사 등을 필두로 한 사철회사들이 1928년부터 조선총독부에 경성지하철계획 인가를 계속 요청했고

이게 태평양전쟁 시기까지 인가요청만 계속 이어지고 '드디어 건설한다' 정도의 찌라시만 보도되는 수준이었는데,

(전쟁 전 마지막 계획에서는 가솔린 동차로 지하철을 운행할 생각이었던 모양.)


그렇게 되면 이 당시 경성 지하철 계획의 설계도면이나 시공자료, 차량도입계획 같은 건 구할 수 없는 건가?

노선도까지는 어떻게 대충 구한 것 같은데(청량리를 시점으로 해서 제기동과 종로를 거쳐 당시 미쓰코시 백화점 쪽으로 빠졌던가 해서 서울역으로 크게 빙 돌아서 들어오는 걸로 기억한다.) 조선총독부 관보를 정리해놓은 사이트에서 연관 단어로 찾아봐도 자료가 나오는 게 없으니 이거야 원.


......일본 국회도서관까지 뒤져야 되는 그런 불상사는 터지지 않길 바라며.

신문기사나 약사로 간단히 정리한 텍스트 외에, 국내에 자료가 남아있으려나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