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9/4자로 대전역 경부고속선 하행선 승강장, 선로(11~12번)이 개통된다는 떡밥이 돌고 있었는데...

낮에 시내 나간 김에 정말로 맞는지 대전역에 가 봤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로 오늘자로 개통되어 여객 취급을 하고 있더라. 어제까지는 경부선 하행선 승강장, 선로(9~10번)를 공유하고 있었음.

이로써 경부고속선 금천구청~부산 구간이 완전하게 일반선과 분리되었어. 호남고속선은 완전하게 일반선과 분리되려면 익산역 남쪽 평화육교 구간이 만들어질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대전역 대합실에 있는 개통 안내문. 이미 떡밥이 돌았다시피 수원 경유 부산행 KTX는 계속 9~10번 경부선 하행선을 이용한다.

나중에 동탄역~수원시내 연계교통이 활성화되어서 수원 경유 KTX 자체가 없어지거나, 지제연결선이 생겨서 수원 경유 KTX가 지제~대전 구간에서 고속선을 탄다면 저런 뻘짓을 안 해도 되겠지. 어쩌면 그거 믿고 계속 건넘선 없이 버틸 작정인지도;;;




9~10번 승강장의 달라진 안내판.

수원 경유 KTX 문제가 해결되면 주황색 KTX 픽토그램도 사라지겠지.



9~10번 승강장 입구에는 저렇게 다음에 올 수원 경유 부산행 KTX 시간을 입력(?)해놓고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아, 진짜 뻘짓 아닌가 이거... 수원 경유 KTX를 일반선에 정차시켜야 한다면 차라리 상행선에서 그렇게 하지... 수원 가는 승객은 KTX, 일반열차 막론하고 그냥 경부선 상행선 승강장으로 보내버리는 방식이니까...




요번에 개통된 11~12번 경부고속선 하행선 안내판. 진주는 그냥 갖다버렸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한쪽 계단은 1~3호차 승객만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게 아닌가 해서 봤더니...



요번에 새로 경부고속선 하행선 선로를 깔면서 곡선주로가 승강장에 들어선 이후까지 이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과거 대전역 확장공사를 처음 시작하면서 하행선 임시 승강장 용도로 11~12번 승강장을 만들었을때는 저거보다 조금 앞에서 곡선주로가 끝났음.

그런데 본격적으로 경부고속선 하행선 선로를 깔다보니 기존 임시 하행선 선로의 곡선이 너무 심해서 저렇게 조정해버림.

때문에 열차가 예전보다 조금 더 앞으로 가서 정차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반대편의 18호차가 정차하는 쪽에는 목재를 사용하여 승강장을 늘려야 했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상 진영역 시즌 2 ㅋㅋㅋ




보너스로 1~2번 승강장 안내판도 찍어봤다.

본래 대전역 시종착 호남, 전라선 일반열차가 쓸 예정이었던 1번 승강장은 서대전 경유 KTX가 다니면서 쓸모가 없어지게 되었다.

그렇다고 지금 1번 승강장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건 아님.

바로 성심당 대전역 분점에서 빵 만드는 재료 운반하는데 아주 요긴하게 쓰이고 있음 ㅋㅋㅋㅋㅋ

1번 승강장은 선로가 중간에 끊겨서 외부 도로와 직결되어 있는 구조인데, 외부에서 트럭으로 재료를 가져와 1번 승강장에 내리면 손수레에 싣고 엘리베이터와 환승통로를 거쳐 성심당으로 가져오는거지 ㅋㅋㅋ

아무래도 대합실 통해서 가기엔 대합실 이용객이나 성심당 직원이나 많이 불편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