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달에 일본 갔다 왔는데

원래는 N'EX를 탈 계획이었음.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그 날 넥스가 사고나서 운행중단이라고 함 -_-ㅋ

넥스 타면 된다고만 듣고 왔는데 하필이면 그 넥스가 운행중단이라고 하니

이쯤되면 대략정신이 멍해지더라.


호텔은 오차노미즈 쪽에 잡아 놨는데

슬슬 체크인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음.

일알못이라 어줍잖은 일본어로 엑윽엑엑 하다가

스카이라이너라는 게 있다는 소리를 들음.


발권 방식이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왕복권을 5400엔 주고 사면 (나리타 제1터미널→우에노 기준)

1500엔짜리 도쿄메트로 3일패스가 포함이라고 하길래

그걸로 지름.


표 끊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출발 5분 전이라 냅다 뛰는 바람에

승차 전까지는 사진 찍은 게 없음 ㅠㅠ


좌석은 보시다시피 시트피치가 무쟈게 김.

옛날 새마을호 특실 뺨치게 김.

좌석 폭도 제법 넓었음.

게다가 객차 뒤에는 수화물 적재구역이 있어서

큰 짐은 뒤에다가 두고 몸만 편하게 앉으면 됨.


빠르기는 존나 빠름.

표준궤(!)라 160까지 쫙쫙 밟아서 그런가

나리타 제1터미널에서 종점인 게이세이우에노역까지 41분밖에 안 걸림.

참고로 전광판에 정차역 한글표시도 되니까

일알못이라고 쫄 것 없음.


돌아오는 편 임시 티켓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네.


아까도 말했다시피 5400엔 주고 왕복권을 끊으면

게이세이우에노행 편도 티켓 한 장이랑

돌아오는 편 임시 티켓 한 장(유효기간만 있고 날짜랑 시각 및 편명은 없음)이랑

도쿄메트로 3일패스를 줌.


나리타로 돌아올 때는 게이세이우에노역 창구에서 임시 티켓을 제출하면 정식 승차권으로 바꿔 줌.

임시 티켓의 유효기간이 꽤 길었던 걸로 기억함. 날짜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참고로 편도 티켓+도쿄메트로 3일패스 하면 3900엔이었던 걸로 기억함.

스카이라이너 티켓값은 3900-1500=2400엔


왕복권을 끊으면 도합 5400엔이니

왕복 기준 5400-1500=3900엔

편도로 치면 3900/2=1950엔


그러므로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할 때는

왕복권 패키지를 끊는 편이 좋다.


아, 그리고 도쿄역으로 가려면

우에노에서 내리지 말고 닛뽀리에서 내리는 편이 좋다고 하더라.

닛뽀리에서 내리면 바로 도쿄역 행 전철로 갈아탈 수 있다던가...


난 여기서 내려서 아키하바라역으로 가게 됐는데

시발 도쿄메트로 히비야선 타려고 거의 10분 가까이 걸어감...

게이세이우에노역 앞 표지판에는 380미터인가로 적혀 있었는데

아무리 걸어가도 나카오카치마치역이 안 보여서 한참을 헤맴 -_-ㅋ

우에노히로코지역으로 들어가서 한 300미터쯤 더 걸으니까 그제야 나오더만...

무슨 같은 위치에 4개 역이 얽혀있노...


처음 탈 적에는 너무 급해서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도 모르고 그냥 탔는데

우에노에 내려서 보니까 간지나게 생김.


게이세이우에노역 플랫폼 모습.

1면2선 섬식 승강장임.


게이세이 우에노역 입구 모습.

간판에 한글로도 역 이름 적혀 있고,

역 바로 위에 나무 우거진 곳이 바로 그 유명한 우에노 공원임.

참고로 저 반대편에도 주차장 및 게이세이우에노 역 출입구가 있음.

저 간판 밑에서 왼쪽을 바라보면

약 200미터쯤 건너편에 JR우에노역이 있음.


두 번째 사진은 JR우에노역 앞에서 찍은 것.


이건 돌아오는 날 찍은 사진.

보시다시피 한국어 안내도 나옴.


이건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 도착해서 찍은 사진.

철알못이라 저 2층열차는 어디로 가는 건지 모르겠다.


여기는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역 개찰구.


처음 여행계획 짤 적에는 나리타공항이랑 도쿄 시내랑 멀어서 불편하네 어쩌네 하는 소리를 들어서

나리타 거르고 하네다로 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스카이라이너를 타니까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편하네.

패키지 할인을 받아도 요금이 좀 비싼 느낌이 들긴 하지만

원래 일본 교통비가 애미없이 비싸니 뭐...


다음부터는 아예 이걸 탈 생각을 하고 

숙소를 우에노역 앞에 잡아버려야겠다.


근데 넥스 1500엔 할인티켓 없어졌다는 게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