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가을에 방문한 구 곡성역의 섬진강 기차마을에 있던 직각 새마을 객차들.

새마을호 객차들이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유선형 스테인레스 차체였던건 아니야. 유선형 스테인레스 차체의 새마을이 생산되기 시작한건 1986년부터였고 그 전에는 구형 무궁화와 비슷한 직각형 차체에 직사각형 창문이 달린 형태의 객차가 생산되었지.

1량당 정원은 56석이었고 출입문이 무려 수동이었다고 함 ㄷㄷㄷ

그러다 유선형 스테인레스 차체의 새마을이 생산되기 시작하고 차량이 노후화되자 더 이상 새마을로서의 가치가 떨어져서 무궁화 특실로 격하되었고 말년에는 잠시동안 무궁화 일반실로 운영되다 폐차되었지.

그 중 최후의 1량은 내부 개조를 거쳐 증산(현 민둥산)~구절리(레일바이크 설치 후 아우라지로 단축) 간 1량짜리 정선선 테마 꼬마열차로 운행되다 폐차되었어. 내가 그걸 한 번 타봤는데 운임은 통근열차 임율이 적용되었고, 내부에는 정선군의 특성에 맞춘 홍보물과 통일호 좌석이 설치되어 있었음.



요것이 바로 새마을 시절 도색을 복원해놓은 것.

출입문과 지붕에 달린 공조기가 요즘 방식인 것은 어쩔 수 없었겠지. 단순히 복원을 하자고 그것까지 원래대로 돌려놓는건 박물관에서도 하기 힘든 일 ㅋㅋㅋ




이건 무궁화 특실 버전.



무궁화 특실 도색이 되어 있던 객차는 당시 식당 영업을 하고 있었음. 그래서 식사도 할 겸 내부로 들어갔는데 기존 좌석을 그대로 활용해서 영업하고 있더라 ㄷㄷㄷ

덕분에 옛 새마을 의자에 앉아 식사를 하고 나오는 호사(?)를 누렸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