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가을에 섬진강 기차마을의 구 곡성역에서 본 것.

알고보니 당시 KBS 드라마 '서울 1945'를 촬영하기 위해 임시로 만든 것.

함흥 왼쪽에 있는 역 이름은 '신포', 오른쪽에 있는 역 이름은 '낙원'. 현재 저 곳을 지배하고 있는 북한의 문화어를 따르자면 '락원'이 되겠지.

신포, 낙원 모두 함흥의 바로 다음 역은 아니고 함흥 근처의 나름 주요 도시의 지명임. 비유하자면 대전역의 역명판을 '대전조차장-대전-세천'으로 하지 않고 '신탄진-대전-옥천'으로 해 놓은 것과 같지. 실제 함흥역 역명판이 어떤지는 며느리도 몰라유~

근데 신포~함흥이 3.2km, 함흥~낙원이 1.5km밖에 안 된다는건 고증에 문제가 있었던 듯.

함흥은 평양~러시아 국경을 잇는 평라선과 함흥~장진군 사수리를 잇는 장진선이 분기한다고 하니, 따라서 실제로 역명판이 있다면 승강장마다 각 노선별로 다양하지 않을까 싶음.

지금은 함흥역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나름 유리궁전 비슷하게 새로 잘 지어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