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이 수요 부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최대 지분을 보유한 GS건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1000억 원대 적자로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대규모 채무보증을 섰지만, 최근 파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투자금 회수가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2012년 7월 개통된 의정부경전철은 최근까지도 대규모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일일 평균 이용객수가 3만 명에 그쳐 연간 운용비를 감당할 수 없는 탓이다. 사업 타당성 구상 당시 예상한 일일 평균 이용객수는 10만 명에 달했지만, 실제 이용객은 예상 규모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적자는 1081억 원으로 GS건설 계열로 묶여 있는 회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손실을 낸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의정부경전철의 대규모 손실은 고스란히 GS건설 연결기준 손익에 반영되고 있다.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지분 4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고려개발(19%), 한일건설(13%), 이수건설(7%), 씨스트라(5%), LS산전(5%), 유니슨(4%)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고르게 지분을 갖고 있다. 이들 회사도 지분율만큼 손실(지분법이익)을 가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