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하고 매일 학교로 통학하면서 경중선 이용하고 있다.
10시30분부터 수업 시작이라 RH 끝나가는 시점에 전철을 타는데, 그 때부터 기지입고 차량이 밀려들면서 문산행이 거의 5분 간격으로 들어온다. 실제로 시간표를 보면 8시~10시대에는 서울나가는 차보다 문산으로 향하는 차들이 더 많더라.
양평/구리 쪽 RH랑 파주/고양 쪽 RH 수요에 맞추어 공급량을 내보내다보니 나타난 기현상인데,
특히 서울발 문산행은 덕소/용문발 지연에 덤태기 씌워서 운행하는데다가 앞뒤 간격은 2분 내외로 잡혀있어서 칸 당 2~3명씩 있기 부지기수다. 특히 매일 k2214열차를 곡산-백마 구간에서 교행하면서 관찰하는데, 그 구간에서 재차량 많이 쳐줘봐야 12명 되려나 싶다.
반면에 9시 이후로는 나같은 대딩들이 어슬렁거리면서 학교가고, 노인과 각종 아줌마들이 약속시간 맞춰나가는 타이밍대인데, 서울방향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니 열차가 꽤 혼잡해진다. 거기에 홍대입구까지 승객 물갈이가 안되는 경의선의 구조적 문제는 덤.
이런 불균형 때문에 직결초기에 코레일이 아침시간 대 일산행을 무더기로 넣어 열차회전율 높이는 다이아를 만들었었는데, 이게 일산이북으로 용산방향 30분 배차간격을 시전하는 바람에 파주시 민원에 힘입어 (거의) 전부 문산행으로 연장시킨 전력이 있다.
그래서 생각해본 건데,
1.8량차 다이어는 현행수준으로 못 밖아놓되
2.기지 입고하는 서울발 문산행 4량차를 활용하여
3.일산~청량리간 급행셔틀을 만드는 것이다.
선로용량을 비롯한 각종 고려사항을 차치하고 컨셉을 대충 읊어보면,
1.소요시간
일산~청량리 완행이 하행은 58분, 상행은 60분 걸리는데 급행정차역을 일산/백마/대곡/행신/디엠시/홍대/공덕/용산/이촌/옥수/왕십리/청량리 로 해서 하행 47분, 상행 48분 정도 걸리게 된다.
2.대피/추월역의 문제
경의/용산/경원선 구간만 운전하므로 중앙선까지 연장운행하는 덕소/용문행 다이아를 손대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비교적 빡빡한 서빙고역보다는 수색역을 대피역으로 지정해서 대피하는 열차의 경의선 구간만 시간조정할 수 있도록한다.
간혹 17분~19분 간격이 발행하는 텀도 있는데, 이 경우 앞차랑 14분, 뒷차랑 3~5분 간격 사이에 급행셔틀을 운행시킬 경우 무대피/무추월 운행도 가능할 것이다. 배차간격보다 급행운전으로 인한 시간이익이 더 작기 때문에 가능한 일임.
3.투입차량
주중 아침에 열심히 서울에서 문산까지 맑은(?) 공기를 수송하는 서울발 문산행 열차 중 1~2대를 일산(혹은 수색)에서 타절시켜 하행으로 방향전환, 청량리급행으로 운행시킨다.
4량 편성열차를 활용하더라도 비교적 단거리(일산~청량리는 38km)를 운행하고 주요역만 운행하기 때문에 혼잡도 관리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중선은 7~8분 간격만 되더라도, 일산행 열차만 타더라도 혼잡도는 가시적으로 보기에도 낮아진다.
4.배차간격
1편성을 운행시킬 경우 120분~140분 시격, 2편성 투입할 경우 60분~70분 시격이 될 것이다.
대충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
고려사항으로는
1.경원선 구간 ITX청춘 용량문제
2.경의선 구간 수색역 인공행KTX 용량문제
3-1.청량리역 회차선이 비상용 임시차 k5231-k5144뛰는 열차에 의해 점유되는 문제
3-2.청량리역 회차선이 상행 방향(왕십리역 방향)으로나있는 문제 등이 있다.
1번/2번 문제는 실제로 공식시간표 보아가며 그 시간대에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올지 한번 검토해볼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와 관련된 후속글 하나 더 쓰겠음
3-1,-2번 문제는 결국 청량리역 회차선 활용하는 문젠데, 주간에 회차선에 들어갈 문산발 청량리행 k5231 열차를 용문으로 연장해 기지입고 시키거나, 앗싸리 청량리 종착 후 이문기지로 보내는 방법을 써 회차선을 셔틀급행이 쓸 수 있도록하는 방법이 있겠다.
청량리역 회차선이 남쪽으로 나있다는 점과 관련해서는 방향전환을 한번씩 더해야하는 불편함은 감수를 하거나(실제로 k5231, k5144열차를 이런식으로 운용하고 있고 본선으로 진입한 내선 신도림행도 이런식으로 빠꾸해서 회차함), 아니면 4량이라는 짧은 유효장을 활용하여 청량리역 구내배선에서 북측 인상선으로 활용할 만한 선로를 확보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4량이 짧아서 대곡역 부본선에 걸쳐 있더라도 본선 트랲픽에 영향을 안 주더라. 이 역시 자세한 배선도를 봐야 알겠지만.
끝.
일산역사냐? 망상은 정도껏~^^
어 수요 없어
경중선 서부지역 초과수요 생각하면 이게 맞는거지 상시운영해도 문제 없다고 봄
상타취
의견 좋지만 운정연이 반대해서 무산될 가능성이 클 듯.
외곽일수록 배차가 길어지는 건 교통의 기본이다. 너무나도 합당한 아이디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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