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엠팍 아이디도 없고 딱히 만들 마음도 없고(심지어 가입 후 1달이 지나야 글을 쓸 수 있다는데 그럴 의향은 더더욱 없고)



누군가가 부산 도시개발 계획을 장황하게 써 놓으면서 부산부심을 한껏 부려 놨기에 철도 부분만 일러 주면



첫째, 동해선(동해남부선) 전철은 수도권 경의중앙선 수준의 배차간격 마저 꿈도 꾸지 마라.


지금 NH 30분 간격으로 다니는 용문행도 그나마 주말 등산객빨 + 일부 신설역 양평군의 적자보조로 다닐 만 한거지


코레일은 애초부터 1년에 100억 적자 나는 이 노선 운영에 뛰어들 마음이 한 톨도 없었단다.


두 번에 걸쳐서 사업자 공모를 했는데 아무도 나타나지를 않아서 국토부 코레일 모두 아 씨바 


(물론 두 기관이 서로 씨바를 외치는 이유는 다르지. 국토부는 철도 경쟁체제 도입은 다 X소리였다는 걸 인증하는 꼴이어서 그런 거고


코레일은 괜히 노선 하나 더 맡아서 적자 폭 늘어나니까 그런 거고) 하면서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있는 거고.


그나마도 부산송정행(광주송정이 있는 판국에 여기도 이름 바꿔야지)과 일광행으로 나뉘어질 텐데


부산송정행 NH 15분도 코레일이 그렇게는 못 굴린다고 배 째라고 하는 마당인데 딱 부산송정행은 수도권 천안행(NH 20분), 일광행은 수도권 신창행(NH 40분) 바라보는 게 현실적일 거다.



둘째, 도시철도 5호선 지상 통과 여부나 빨리 결정하라고 해라.


부산 지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다음 지도로 부산 사상구 쪽을 켜 보면 '와 여기 도로 X나게 막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구간이 5호선 사상-하단 구간인데


문제는 얘가 아직도 정처없이 표류하는 이유가 이 지역 주민들이 지하화 요구를 하고 있어서 진도를 당최 못 나가고 있는 거임.


냉정히 이야기해서 아무리 사상-하단 구간이 짧고 이용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도 지하를 파는 순간 B/C 제어 못 해.


그러니까 대구 3호선의 사례도 있으니 그냥 전 구간 고가로 계획 뒤엎고 예타 다시 돌리는 게 맞아. 고무바퀴라 소음도 별로 안 나고 경전철이라 교량 크기도 작아.


정 그래도 소음 때문에 못 살겠다 싶으면 방음벽 세우면 되고. 서울 2호선 고가구간도 그렇게 해서 살아.



셋째, 북정-노포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경전철 노선을 만드는 거야.


그리고 단선으로. 즉 이걸 1호선 연장으로 밀어붙였으면 AHP가 0.5를 넘는 건 택도 없다는 소리지.



넷째, 부전-마산 신선은 일반 전동열차가 아니라 ITX청춘과 같은 열차가 될 가능성이 높아.


여기는 처음부터 코레일이 맡기로 되어 있기로 한 구간인데 민자사업자한테 선로사용료 내려면 일반 전동열차 요금으로는 택도 없지 ㅇㅇ



결론 - 상당 부분 가시화되어 있는 사업들이 많지만 총 비용을 낮추지 않으면 이 사업들 중 상당수는 종이문서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