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십년 전 얘기지만 아직도 내 기억에 남아 있어서 썰 푼다

일단 그 때 아버지가 철덕은 아니셨는데 말도 잘하시고 철도에 박식하고 꽤 관심도 많으셨음. 그래서 5살(!) 때부터 난 철덕이 됨

그래서 불과 5~6살 때 경의선 복선전철화도 안 되어 있던 시기에 경의선ᆞ경원선ᆞ호남선 같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였었는데 어느날 자전거 타다가(그 자전거 뒤에 아기 탈 수 있는 그런 자전거ㅇㅇ) 집이 행신쪽이어서 가다 보니 지축차량기지를 발견한 거야. 설레는 마음에 아빠랑 나는 합심해서 들어감!

근데 그 땐 딱히 철싸대 혐오 이런 거 1도 없었던 시절이라 그냥 흔쾌히 열어주더라. 그래도 차량기지 안에는 못 들어가게 해서 밖에서 구경했는데 핵신기해서 몇 십분동안 계속 보다가 집 갔음..

한 2년? 뒤에 가니까 안 열어주더라. 그래도 6살 때였지만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음ㅎㅎ 지금은 3호선에서 볼 수 없는 전동차도 어렴풋이 기억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