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전철화가 완공되고 곧바로 시운전 들어가리라곤 일반 승객들은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는데 3월 어느날 갑자기 호고철 개통예정소식에 포항에도 ktx가 들어간다는 뜬금포 수준의 뉴스가 터졌지. 그때도 철갤을 비롯한 인터넷 분위기는 지금의 해운대논란 못잖게 말이 아니었고 가카의 형님예산이 여기까지 쳐들어갔다니, 공기수송이냐 가축수송이냐를 놓고 논쟁까지 벌였지만 수요우려는 반년이 넘은 지금 기우에 불과했을뿐ㅋ

지금의 동남선 분위기도 그때와 별반 차이가 없어보인다. 수영역이 될지 해운대역이 될지야 아직은 전혀 모르지만 코레일도 하루 일정편수의 구포경유 열차를 계속 남겨놓은걸 보면 이를 연장하여 경부고속선과 전혀다른 계통의 열차를 편성하는걸 이미 계획중일지도 모른다. 현행 고속선열차의 다이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말이지.

신포항역이 소음공해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입지도 그닥인걸 봤을때 굳~이 평행이론을 도입해보자면 주택가에서 한블록 떨어지고 반지하역인 해운대가 유력해보이지만 이를 송정역 대기선에서 회차시킬지 아니면 건넘선을 하나 더 만들어서 양쪽 저상홈을 ktx 전용승강장으로 쓸지를 고민해야한다면 여러모로 골치아픈 상황에 놓일듯. 사실 쎈텀역은 종착역으로 하기엔 오히려 해운대종착+송정회차안보다 시설면에서 떨어진다.

일단 지금까지의 모든얘기는 동남선 복선화가 마무리되고 전차선에 가압이 들어가 시운전이 이뤄지는 순간까지는 망상에만 그칠듯. 그 망상이 현실화될지 안될지는 그날이후 시운전과정에서 밝혀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