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딱 하나, 총선 앞으로.


광주시가 대도시도 아니고 하니 전형적인 여당 강세지역 같아 보이지만

최근 4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여권 지지가 좀 더 많은 스윙보터 지역임.

(여권 지지가 좀 더 많은 건 한강 상수원 개발제한에 따른 개발 욕구 + 부유층의 전원주택 입주 등)


2012년 19대 총선 새누리 노철래 47.3 vs 민주 소병훈 45.7 vs 정통민주 최석민 4.3

2012년 18대 대선 새누리 박근혜 53.7 vs 민주 문재인 46.0

2014년 06대 지선 경기지사 새누리 남경필 52.9 vs 새정치 김진표 47.1

2014년 06대 지선 광주시장 새누리 조억동 50.9 vs 새정치 이성규 42.1 vs 무소속 장형옥 7.1

2014년 06대 지선 광주시의회 결과 새누리 5 vs 새정치 4 ->그나마 이것도 1석 뿐인 비례대표를 가져가서 그런 거고 지역구 의석은 4대 4


즉 국회의원이나 시장 직을 새누리가 계속 가져가니까 '아 저기는 여당 강세구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후보의 득표율을 까 보면 여기가 텃밭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수준.


특히 이 동네는 그 옛날 전설의 세표 문학진 선생을 만든 세 표 사건이 벌어진 바로 그곳임.


특히 지난 4년 간, 광주시 같은 경우 인근 성남과 용인의 전세가 폭등에 치이고 치여 광주시로 밀려나서 온 30~40대 가구가 꾸준히 유입되었다는 게 특징.

대도시 지역은 그렇다 치더라도 광주시 관내 초등학교들의 과밀학급 논란이 벌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이 가구들은 서울이나 경기도 대도시에 직장을 두고 있어서 아침 출퇴근을 하려면 꼼짝없이 크드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데 전철이 개통하면 대안이 생기게 되어 

전철 개통에 대한 기대를 갖고 광주시로 거처를 옮겼을 가능성이 높은데,


기대한 전철이 공사가 늦어져서가 아니라 집권 여당이 밀어붙인 '경쟁체제'에 뛰어든 회사가 미적거려서 개통이 지연되는 거라면?

거기에 그나마 응찰한 회사마저 '배차간격 30분에, 신분당선 급으로 요금 받아야 우리는 운영할 수 있다'라고 한 상태라면?

뭐 전국적 이슈 필요 없이 '전철은 코레일이 맡아야 타 전철과 동일한 요금으로 적기에 개통 가능합니다!'라고 떠들고 다녀도 부동층 움직이는 데는 제격이지.


또 하나, 광주시가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헌재의 선거구 편차 3:1 위헌 판결이 나면서 이걸 2:1로 조정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광주시는 기존의 광주시 단일 선거구에서 광주시갑, 광주시을 이렇게 갑을 분구가 유력해 졌거든.


새누리당이야 당연히 자 당 의원이 있는 선거구니 분구를 해도 당연히 갑을 모두 자신들이 가져갈 수 있을 거라고 보지만,

글쎄? 선거구를 어떻게 분구하느냐에 따라 변수는 있겠다만 만약 전철의 직접 수혜를 받고 아파트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오포읍, 초월읍, 곤지암면 즉 광주시 남부가 하나의 선거구로 

형성되면 이 떡밥이 좀 더 폭발성을 갖게 되지. 



하여튼 결론은 갑을 모두 가져가야 하는 새누리나 을이라도 가져가야 하는 새정치나 둘 때문에라도 개통이 지연될 일은 없다~